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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한국 가라테 역사상 첫 올림픽 진출

지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서 한국 역사상 최초 메달 획득
최종예선 3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

 

박희준이 한국 가라테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대한카라테연맹은 “박희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남자 카타에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서 한국 최초로 가라테 카타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박희준은 한국 역사상 가라테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박희준이 딴 동메달은 가라테 종목 대한민국 유일 메달이다.

 

박희준이 출전하는 ‘카타’는 가상의 적을 상정해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연출하는지를 심판 5명이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세계 랭킹 19위인 박희준은 최종예선 결승에서 1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대한카라테연맹 측은 “가라테는 일본이 종주국인 유도로, 검도에 비해 한일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국내서 좋지 않은 편견을 받기도 했다”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편견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국내 저변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직장경기운동부를 비롯해 실업팀조차 없어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며 운동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이 알아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맹은 외래어 표기법에 맞춰 향후 연맹 명칭을 ‘대한가라테연맹’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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