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이 한국 가라테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대한카라테연맹은 “박희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남자 카타에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서 한국 최초로 가라테 카타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박희준은 한국 역사상 가라테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박희준이 딴 동메달은 가라테 종목 대한민국 유일 메달이다. 박희준이 출전하는 ‘카타’는 가상의 적을 상정해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연출하는지를 심판 5명이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세계 랭킹 19위인 박희준은 최종예선 결승에서 1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대한카라테연맹 측은 “가라테는 일본이 종주국인 유도로, 검도에 비해 한일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국내서 좋지 않은 편견을 받기도 했다”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편견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국내 저변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직장경기운동부를 비롯해 실업팀조차 없어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며 운동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이 알아주시고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을 이용해 신인 선수 5명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2021시즌 신인 선수로는 매탄고를 졸업하고 프로로 직행한 정상빈과 손호준, 대학리그를 경험한 후 입단한 이성주, 강태원은 우선지명으로 4명이 수원삼성블루윙즈에 입단했다. 이어 자유선발로 박희준을 영입하며 총 5명의 신인 선수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상빈과 손호준은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U-17 FIFA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참가, 주목을 받았다. 정상빈은 지난해 K리그 최초로 고교생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공격수 유망주로 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192cm 장신의 골키퍼 이성주는 동국대에서 3학년을 마친 후 수원에 영입됐다. 지난해 춘계, 추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2번이나 우승컵을 따내는 등 활약했다. 숭실대에서 2학년을 마치고 수원에 입단한 강태원은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창의적인 패스와 크로스 능력이 좋은 자원이다. 자유선발로 팀에 합류한 박희준은 191cm의 장신으로 지난해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중대부고의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모교를 우승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수원삼성블루윙즈는 박희준을 대형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성장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