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벨 장르 : 액션 감독 : 황인호 출연 :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소음이 커지면 터집니다. 다음 타깃은 축구 경기장이에요.” ‘소음 반응 폭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관객을 찾아온 영화 ‘데시벨’은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와 그의 표적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렸다. ‘데시벨’ 속 ‘소음 반응 폭탄’은 주변의 소음이 일정 데시벨을 넘어가면 폭발까지 남은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거나, 소음이 특정 데시벨을 넘으면 폭탄이 터지도록 설계됐다. 그간 다른 작품 속에서 등장했던 시한폭탄과는 다른 설정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영화에서는 물이 끓는 주전자 소리, 놀이터 아이들의 웃음소리, 경기장 관객들의 함성 소리 등 일상 속 소리들이 폭탄을 터뜨리는 방아쇠로 작용한다. 도심에서 통제가 불가능한 이 소음들은 대규모 도시 부산으로 배경이 확장되며 강점으로 발휘된다. 인파로 가득 찬 공간들이 테러 장소로 지목되며 방심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들을 만들고, 긴장감을 빚어낸다. 연출을 맡은 황인호 감독은 “수많은 인파가 여기저기서 소음을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면 주인공의 능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점점 더 궁지에 몰리게 되
세자매 장르: 드라마 감독: 이승원 출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조한철 “진짜 사과 안 하실 거예요? 우리한테…사과하시라고요!” ‘부모에게서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었던, 문제적 자매들이 폭발한다’ 이승원 감독의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 없어 보이는 소심덩어리 첫째, 가식덩어리 둘째, 골칫덩어리 셋째까지 세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선영과 문소리, 장윤주가 출연하며 27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자매’는 개봉 당일인 27일 하루 동안 관객 8799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수 1만41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영화 속 첫째 희숙(김선영 분)은 늘 ‘내가 미안하다’며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다. 둘째 미연(문소리 분)은 “우리 언니는 뭐가 그렇게 평생 미안하고 창피하실까”라고 다독이면서 자매 중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다. 셋째 미옥은 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막내로 등장한다. 늘 완벽한 듯 살아가던 미연은 “아니 왜 아버지 생신을 다 혼자 다 챙겨야하니?”라며 미옥에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각자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던 자매들은
사랑이 눈뜰 때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감독: 마이클 메일러 출연: 알렉 볼드윈, 데미 무어 세상에 눈 감은 천재 작가와 현실에 눈을 뜬 여자의 이야기 배우 알렉 볼드윈과 데미 무어가 24년 만에 재회한 영화 ‘사랑이 눈뜰 때’가 26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사랑이 눈뜰 때’는 사고로 아내와 시력을 잃은 천재 작가 빌(알렉 볼드윈)과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은 상위 1% 백만장자 여인 수잔(데미 무어)의 운명적인 만남을 아름답게 그려낸 로맨스 영화다. 수잔은 ‘최고만 해줄거야’라는 고백을 받으며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다이아몬드 반지, 상류층 파티 등 화려한 삶을 사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러나 그는 범죄에 연루돼 사회봉사 100시간을 선고 받고, 그곳에서 빌을 만나게 된다. 수잔은 고집이 센 빌에게 지지 않고 당차게 맞서며, 서로에게 점차 다가가기 시작했다. 아내와의 데이트가 마지막이라고 밝힌 빌은 수잔에게 “오늘 나와 저녁을 먹으면 파리로 데려다 줄게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던 어느 날 빌은 수잔의 생김새를 궁금해 했고, 수잔은 그런 빌에게 “직접 보는 게 어때요?”라고 답한다. 빌이 수잔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당신이 아름다운 게 느껴져요”라고 말하자 수잔
리메인 장르: 드라마 감독: 김민경 출연: 이지연, 김영재, 하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10년 차 부부, 우리는 가끔 완벽하지 않은 사랑에 끌린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리메인’은 완벽해 보이는 부부생활을 이어가는 수연(이지연)이 무용치료 강사직을 맡은 후 우연히 만난 준희(하준)로 인해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드는 감성 멜로다. 극 중 10년 차 부부 수연과 세혁(김영재)은 남들이 보기에는 완벽해보이지만 수연은 남편의 직장 때문에 부산으로 거처를 옮긴 후 공허함을 느낀다.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던 수연은 무기력함이 심리적인 이유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어느 날 무용으로 치료 봉사를 하는 강사직을 추천받게 됐다. 수연은 그곳에서 만난 휠체어를 탄 남자 준희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준희가 “예전에는 춤추는 거 좋아했다”라고 고백한 이후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환상의 호흡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수연 역의 배우 이지연과 준희 역의 배우 하준은 고난도 무용 동작을 소화하기 위해 두달동안 맹연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휠체어를 탄 하준과 그와 호흡을 맞춘 이지연은 마치 하늘 위를 날아오르는 듯한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태백권 장르: 코미디, 액션, 드라마 감독: 최상훈 출연: 오지호, 신소율, 정의욱 ‘지압사가 된 강호의 고수, 숨어있던 그의 본능이 폭발한다’ 최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태백권’은 태백권 전승자가 되기 위해 수련 중이던 성준(오지호)이 최종 대결을 하루 앞둔 밤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형 진수(정의욱)를 따라 속세로 내려온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태백권은 인체의 경혈을 누르는 것을 기본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흘리는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춘 무술이며, 덕기(이재용 분)는 “선택된 한명에게 태백권을 전승한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최종 대결을 하루 앞두고 진수는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떠나고, 성준은 진수를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온다. 성준은 우연히 운명의 그녀 보미(신소율)를 만나 졸지에 가장이 되어 속세에 눌러앉게 됐다. 가장으로서 생계의 책임을 느낀 성준은 평생 수련한 태백권은 무용지물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내 보미의 권유에 따라 재능을 살려 지압원을 차리게 된다. 그러나 사채업자와 재개발 세력에 의해 지압원과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고, 성준은 자신에게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태백권을 전수받기로 마음먹고 잠시 속세
시크릿 가든 장르: 드라마, 가족, 판타지 감독: 마크 먼든 출연: 딕시 에저릭스, 콜린 퍼스, 줄리 윌터스 굳게 닫힌 정원의 문이 열리는 순간 마법 같은 일들이 펼쳐진다. 19일 개봉하는 영화 ‘시크릿 가든’은 한 순간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되어 이모부 아치볼드(콜린 퍼스)의 대저택에 보내진 고집불통 소녀 메리(딕시 에저릭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치볼드는 메리에게 그녀의 방 외에는 대저택 미슬스웨이트 그 어떤 곳도 허락 없이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호기심 가득한 메리는 저택을 돌아다니다 오랫동안 감춰져있던 비밀의 문을 발견한다. 메리는 비밀의 문 너머로 정원을 발견하고, 숲속 동물들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방에서 콜린 크레이븐(이단 헤이허스트)을 만난 메리는 “밖에 나가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라며 휠체어를 탄 그를 데리고 정원으로 향한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곳에서 두 사람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뭐든 될 수 있어”라고 감탄하며 “엄마와 이모가 이곳의 마법을 만드신거야”라고 추억한다. 그러나 메들록 부인(줄리 윌터스)에 이어 아치볼드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아치볼드는 “내 아들에게서 떨어져. 여기서 말썽 피우면 당장 기숙학교
남매의 여름밤 장르: 드라마 감독: 윤단비 출연: 양흥주, 박현영, 최정운, 박승준, 김상동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방학동안 아빠(양흥주)와 함께 할아버지(김상동)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최정운)와 동주(박승준)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렇게 옥주와 동주는 오래된 2층 양옥집에서 여름을 보내고,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모(박현영)까지 함께 하면서 기억에 남을 추억을 남긴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여름밤 수박도 먹고, 생일잔치도 하고, 동주의 재롱을 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예고편 속 옥주는 “내가 갓난아기일 때 엄마가 나를 안고 횡단보도를 건너간다”며 “정말 생생해서 그게 어렸을 때 기억인 줄 알았어. 근데 기억이 아니라 꿈인 거잖아”라고 그리움을 털어놓는다. 윤단비 감독은 “첫 영화를 만들 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내가 가장 잘 아는 것이 우리 가족이었고, 이 이야기를 해야만 다음 분기점으로 넘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친구가 되어주었던 영화들과 같은 결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옥주 역의 최
작은 소망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전우생 출연: 왕대륙, 팽욱창, 위대훈, 젱 멩수에 “죽기 전에 연애 한번 해보고 싶다.” 동네 바보지만 훈남들의 美친 연애 버킷리스트.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작은 소망’은 죽기 전에 연애 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인 친구 고원(팽욱창)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고원(팽욱창)의 마지막 소원은 ‘죽기 전에 연애 한번 해보는 것’이다. 진정한 친구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나선 서호(왕대륙)와 장정양(위대훈)은 고원의 여자친구를 대신 만들어주는 엄청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두 사람은 알고 있는 여자 사람 친구들을 불러 “고원이랑 만나보지 않을래?”라고 대리 고백을 해 뺨을 맞는가 하면, 클럽에 갔다가 선생님과 마주쳐 부리나케 도망가는 등 에피소드를 겪는다. 장정양은 “집에 가니까 방이 없어졌더라고”라며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다시 해보자고 의지를 다지며 포기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고원과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서호와 장정양은 마지막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함께 바다 여행을 떠난다. 가는 길에 경찰이 멈추라고
오케이 마담 장르: 코미디, 액션 감독: 이철하 출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인생 최고의 행운인 줄 알았다. 놈들이 타기 전까진…’ 13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영화다. 극 중 극강의 쫄깃함으로 빠른 완판을 기록하는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엄정화)은 컴퓨터 수리 전문가인 남편 석환(박성웅)의 남다른 외조로 하와이 여행에 당첨된다. 난생처음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두 사람은 설렘 속에 여행길에 올랐으나 같은 비행기에 탄 비밀 요원을 쫓는 테러리스트들 때문에 아수라장이 된다. 철승(이상윤)은 10년 전 자취를 감췄다가 나타는 목련화를 잡기 위해 인천발 하와이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이제부터 이 비행기는 우리가 차지한다”라며 비행기 납치사건을 벌이고, 얼떨결에 미영과 석환이 유일한 해결사가 됐다. 두 사람은 테러리스트들에 맞서 몸을 날리는데 미영은 자신에게 맞고 기절한 테러리스트를 보며 “어떡해. 어머 흰자봐”라고 놀라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자아낸다. 석환 역의 박성웅은 ‘오케이 마담’에
‘셰이프 오브 뮤직: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장르: 다큐멘터리 감독: 파스칼 쾨노 출연: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웨스 앤더슨, 자크 오디아르, 조지 클루니 우리가 사랑했던 영화들을 아름다운 선율로 완성, 순간을 영원으로 만드는 영화 음악의 거장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셰이프 오브 뮤직: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영화 음악에 자신만의 색채와 감성을 담아 표현한 거장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1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프랑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여행을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세계적인 음악을 접하며 성장했다. 피아노, 트럼펫, 플루트를 연주하며 관현악 음악을 주로 작곡하는데, 특히 현악기와 금관악기의 화음을 통해 독창적인 선율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990년대 초 프랑스에서 영화 음악 작곡을 시작했고,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영화 ‘그들이 어떻게 추락하는지 보라’, ‘위선적 영웅’, ‘내 마음을 읽어봐’ 작업에 참여했다. 이후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탄생’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해 스티븐 프리어즈, 피터 웨버, 조나단 글래이저, 질 부르도스, 톰 후퍼 등 수많은 거장 감독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