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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하는 대로”…딕시 에저릭스가 안내하는 ‘시크릿 가든’

대저택 미슬스웨이트에서 메리가 찾아낸 ‘비밀 정원’
휠체어 탄 이단 헤이허스트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마법’
원작은 소설 ‘비밀의 화원’…110년간 세계적 스테디셀러

 

시크릿 가든

장르: 드라마, 가족, 판타지

감독: 마크 먼든

출연: 딕시 에저릭스, 콜린 퍼스, 줄리 윌터스

 

굳게 닫힌 정원의 문이 열리는 순간 마법 같은 일들이 펼쳐진다.

 

19일 개봉하는 영화 ‘시크릿 가든’은 한 순간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되어 이모부 아치볼드(콜린 퍼스)의 대저택에 보내진 고집불통 소녀 메리(딕시 에저릭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치볼드는 메리에게 그녀의 방 외에는 대저택 미슬스웨이트 그 어떤 곳도 허락 없이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호기심 가득한 메리는 저택을 돌아다니다 오랫동안 감춰져있던 비밀의 문을 발견한다.

 

메리는 비밀의 문 너머로 정원을 발견하고, 숲속 동물들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방에서 콜린 크레이븐(이단 헤이허스트)을 만난 메리는 “밖에 나가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라며 휠체어를 탄 그를 데리고 정원으로 향한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그곳에서 두 사람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뭐든 될 수 있어”라고 감탄하며 “엄마와 이모가 이곳의 마법을 만드신거야”라고 추억한다.

 

 

그러나 메들록 부인(줄리 윌터스)에 이어 아치볼드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아치볼드는 “내 아들에게서 떨어져. 여기서 말썽 피우면 당장 기숙학교에 보내버릴 거다”라고 경고하며 메리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영화 ‘시크릿 가든’의 원작은 프랜시스 호지스 버넷의 소설 ‘비밀의 화원’으로 출간 이래 110년간 단 한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세계적인 스테디셀러이다.

 

프로듀서 로지 앨리슨은 “‘비밀의 화원’의 신비롭고 심오한 이야기를 즐겁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비밀의 정원과 소통하며 변해가는 인물들의 심리를 보다 명확하게 스크린에 표현해내고자 영화 ‘원더’(감독 스티븐 크보스키)를 각색한 잭 쏜을 영입했다.

 

잭 쏜은 “메리가 정원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방식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중오하게 느껴졌다”라고 각색 포인트를 설명했다.

 

특히 로지 앨리슨은 메리 레녹스 캐릭터에 대해 “아동 문학을 통틀어 가장 멋진 캐릭터이다. 꽤 심술궂고 밉살맞은 걸로 유명하다”며 “처음엔 거만하고 무례해도 그 상상력 때문에 우리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고 전했다.

 

마크 먼든 감독 역시 “메리는 저택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정원을 찾아내면서 다시 어린아이가 되는 법을 배운다”고 소개했다.

 

‘시크릿 가든’ 속 메리가 찾아낸 신비하고 다채로운 비밀정원은 관객들을 생동감 넘치는 판타지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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