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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유치를 비롯해 이와 관련한 수원·화성 지역간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의 장이 열렸다. 30일 KBS경인방송 '인사이드 경인'에서 ‘수원시 군공항 이전, 갈등의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은 김진표 국회의원, 최정철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김기흥 KBS기자가 패널로 참석해 통합국제공항 유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수원과 화성의 갈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김진표 의원은 지역언론사의 4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화성시민들의 찬성 입장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 군공항을 화옹지구로 이전해 활용할 경우, 삼성, LG, SK하이닉스 등 IT·반도체 기업의 물류 운송을 위한 교통인프라가 확장되고 유동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다고 주장했다. 또 “국방부는 항공수요에 대한 정책결정권과 민간공항 건설에 대한 허가권을 쥐고 있는 국토부와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최정철 교수는 수도권 통합국제공항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한편, 수원 군공항 이전은 수원과 화성만의 문제가 아닌 '수도권 전체'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KBS 김기흥 기자는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가 화성시 화옹지구에서 발견되면서 화성시와 수원시 양 지자체 간 ‘수원 군공항’ 이전을 놓고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화성시는 멸종위기종이 발견된 만큼 군공항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수원시는 재검토는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화옹지구는 2017년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29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특집 다큐멘터리 촬영차 화성습지를 찾은 KBS 1TV '다큐ON' 제작팀 카메라에 화옹지구 7공구 근방에서 서식하는 수원청개구리가 포착됐다. 촬영팀이 습지에 사는 금개구리, 뱀 등 양서·파충류를 화면에 담는 과정에서 수원청개구리를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수원청개구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반도에만 사는 고유종이자 수원시를 대표하는 종으로, 지난 2012년 양서류로는 처음으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됐다. 화성시에서 수원청개구리가 공식적으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멸종위기종이 발견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군공항 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대학교 생물자원환경연구소 이상철 박사는 “화성습지에서 국가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수원청개구리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