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지난 달 31일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0을 뛰어넘어 같은 높이를 넘은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를 시기차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2년 5월 도하 대회와 2023년 9월 유진 대화(파이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상금 1만달러(약 1천340만원)와 함께 다이아몬드 리그 랭킹 포인트 8점을 얻은 우상혁은 총점 19점으로 남자 높이뛰기 3위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2023년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챔피언인 우상혁은 현지시간으로 9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년 파이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2024년 다이아몬드 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이번 로마 대회까지 총 6개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게 되며 남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프로배구와 프로탁구가 리그 일정을 재개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와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중단됐던 여자부 일정을 다시 시작했다. KOVO는 여자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리그 일정을 중단했다. 백신 패스 보유자에 대해 홈구장 관중석의 50~100% 입장을 허용했던 KOVO는 일정을 재개하면서 일시적인 관중 입장 축소 또는 무관중 경기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열린 인삼공사와 도로공사 전도 입장 관중을 100%에서 50%로 줄여 진행했다. 지난 15일 포스코에너지에서 선수 1명이 확진되며 리그가 중단됐던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도 이날 리그를 다시 진행했다. KTTL은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15~20일 사이 취소된 12경기를 4월 초 열리는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직후 소화하기로 결정하고 남은 기간 취소 경기가 나올 경우 2경기가 열리는 날 추가 배정하거나 정규리그 종료일 후 치르는 방안을 마련했다. KTTL은 또 리그 재개 후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 확진자(선
한국 프로축구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뽑은 ‘아시아 최고 리그’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IFFHS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1년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에서 K리그가 22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프로축구리그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로써 K리그는 2011년부터 11년 연속으로 IFFHS 선정 아시아 프로축구리그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2021년 K리그의 환산점수는 577.5점(22위)으로 일본 J리그(449점·34위)와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404점·40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362점·48위) 등을 모두 따돌렸다. 2021년도 전세계 최고의 프로축구리그는 브라질 세리에A(1,406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204점), 이탈리아 세리에A(1,060.5점) 순이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K리그 1 소속 성남FC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12일 성남은 하루 전 1군 코치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선수단 내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선수 2명과 스태프 6명 등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자가격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남 선수단이 대거 코로나19에 감염돼 리그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성남은 훈련 마지막 날 1군 코치가 양성 결과가 나와 추가 확진자 발생을 우려, 11일 선수단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추가로 7명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리그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은 지난 14~17 라운드 4경기를 코로나19로 연기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