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릉서 선조들의 흔적 따라 써내려간 ‘바우길 편지’
우체국 사람들의 ‘강릉 바우길’ 답사기는 자연적이며 인간친화적인 트레킹코스로 알려진 강릉 바우길 전 구간(17개)을 차례차례 걸으면서, 길 위에 스며있는 선조들의 흔적을 더듬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인문학 에세이다. 저자 김영식은 최초의 인물과 문화유적 답사기인 ‘바우길 편지’를 통해 다양한 소재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으며, 바우길이 주말이나 당일 코스로 걷기에 최적의 길임을 알려준다. 2018년 7월, 걷다보니 문득 ‘강릉의 속살’이 보고 싶었다는 저자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아쉬움을 강릉 바우길이 달래주었다고 소개한다. 대부분의 코스가 금강소나무 숲길로 이루어진 바우길은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백두대간에서 경포(鏡浦)와 정동진(正東津) 등 동해를 잇는 총연장 400㎞의 트레킹 코스다. 이 길은 1구간인 선자령 풍차길을 비롯하여 대관령 옛길과 산우에 바닷길, 헌화로 산책길, 심스테파노 길, 신사임당 길, 향호리 바람길 그리고 마지막 17구간 안반데기 구름길까지 모두 17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강릉시는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돼 2024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고, ‘휴·미·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