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스마트병실 구축 국책사업을 통해 12월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이달 국내 첫 스마트병실을 정식 개소했다. 스마트병실 시스템은 10개 병실, 25개 병상에 적용됐다. 스마트병실은 ▲병실 내에서 EMR(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한 검사결과 확인 ▲의료진과 원격 상담 ▲환자 맞춤형 일정관리 ▲음성인식 병실 제어 및 응급콜이 가능하다. 1인실에는 침상 맞은편에 52인치 스마트TV로, 4인실에는 배드사이드 스테이션에 식탁형 태블릿으로 스마트병실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모니터 사용은 터치, 리모콘, 음성인식 방식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병원은 SK플래닛과 ‘스마트병실의 초연결을 이용한 입원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며,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병실 내에서도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및 EMR 등에 접속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각 병동에서 전체 환자 정보를 관리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병상별로 배정된 환자의 정보만 볼 수 있도록 정보를 매핑해 관리한다. 회진시스템도 환자 우선 시스템으로 개선됐다. 정해진 회진시간이 아니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8개월이 지났다.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혹독한 추위와 함께 한 때 정점(909명)을 찍고, 내리쬐는 햇볕에도 사그라들지 않으며, 2차 재유행(441명) 조짐을 보였다. 이제 코로나19는 일상이 됐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는 일선 방역현장에는 굳세게 버티고 있는 의료진이 있다. 감염병 위협에도 환자들을 진료하고, 마지막 확진자 퇴원을 목표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그들의 뒤를 따라가 봤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지난 2월 23일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후 코로나19 관련 환자만 입원해 있고 주로 위증·중증 단계 이전 증상 환자를 관리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되면 해당 병원의 안내에 따라 입원 여부가 결정된다. 병실이 부족할 경우다른 병원으로 이송된다. 이달 14일 기준으로 확진자 총 660명의 환자가 수원병원을 다녀갔다. 병원 의료인력은 의사 23명, 간호사 115명 등으로 코로나19의 종식까지 병마와 싸우고 있다. 총 170병상 가운데 89병상을 활용할 수 있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6인실에 환자 4명까지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병원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