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 대축제인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1일 개회식을 갖고 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제45회 대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6일 동안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9728명(선수 6101명, 임원 및 관계자 362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골볼, 휠체어럭비, 보치아, 역도 등 31개 종목에서 지체·시각·지적·청각·뇌병변 장애 유형별로 나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대회 개회식은 3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파도, 오라캐라!'를 주제로 열린다.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파도라는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모습으로 그려낸다. 개회식에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제45회 대회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30개 종목에 977명(선수 599명, 임원 및 관계자 3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는 사전경기로 치러진 트라이애슬론과 사격 종목이 종료된 현재 9940.20점(금 4·은 7·동 4)을 획득, 세종시(1만 143.40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 경기신문 = 유창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25년 만에 부산시를 밝혔다. 제106회 전국체전은 17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부산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00년 제81회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 8791명(선수 1만 9418명, 임원 9373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이날 개회식은 '배 들어온다, 부산!'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실제 옮겨온 듯한 초대형 무대에서 배우들이 항구 도시의 웅장한 성장 서사와 선 굵고 활기찬 부산 사람의 꿈과 애환을 뮤지컬로 풀어냈다. 선수단 입장은 선수들이 사전에 신청한 노래가 DJ 부스에서 흘러나오는 가운데 진행됐다. 차기 전국체전 개최지인 제주도 선수단이 가장 먼저 등장했고, 경기도 선수단은 5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시 선수단은 피날레를 장식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부산 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 길영아(배드민턴), 이상효(핸드볼)가 부산 관제사 부부와 함께했다. 펜싱 송세라, 체조 양학선으로부터 불을 이어받은 이들은 가마솥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이재
KT소닉붐과 부산시 간 연고지 협상이 결렬되며 수원으로의 이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부산시는 “KT가 9일 예정된 KBL 이사회에서 수원 연고지 이전 심의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란 입장을 밝혔다”고 8일 전했다. KT는 오는 2023년 6월 프로농구 연고지 정착제 시행과 발맞춰 훈련장이 위치한 수원시로 연고지 이전을 결정, KBL에 승인 요청한 상태다. KT와 부산시는 최근까지 연고지 이전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구단의 이러한 선택은 지난 2017년 3월 KBL 이사회서 2023년 6월부터 모든 구단 선수들과 사무국이 연고지에서 훈련과 업무를 수행하는 연고지 정착제 도입이 결정된 것이 원인이다. 연고지를 부산에 두고 있지만 구단 사무국과 선수단 숙소, 훈련장 등이 모두 수원에 자리 잡고 있는 KT 입장에서는 새롭게 별도의 훈련장과 숙소를 건립해야 할 처지에 놓였었다. 이에 KT는 부산시에 훈련 체육관 제공 등을 요청했지만, 부산시가 자체 건립을 요구하며 의견 차를 보였다. 또한 올 1월을 포함해 6개월 이상 담당 국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4월 8일 취임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주 KT 경영진과 접촉해 요구 사항을 수용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