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약체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거두며 위기에 몰렸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만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손흥민(토트넘), 주민규(울산 HD)의 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요르단, 이라크(이상 1승 1무·승점 4점)와 동률을 이룬 한국은 골득실(한국·요르단 +2, 이라크 +1)에서 이라크에 앞섰지만 다득점(요르단 4골, 한국 3골)에서 요르단에 뒤져 조 2위에 자리했다.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전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두며 맹비난을 받아 필승이 절실했던 한국은 이날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세우고 2선 공격수로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기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용우(알 아인)와 황인범(마인츠)이 나섰고 포백은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알 와슬),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전반 시작 4분
프로야구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와 연장 승부 끝에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시즌 10차전에서 연장 10회말 강백호의 결승 안타에 힘입어 7-6,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 kt는 39승 2무 45패(승률 0.464)로 7위를 유지하며 6위 NC 다이노스(승률 0.488·40승 2무 42패)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8위 롯데 자이언츠(승률 0.456·36승 3무 43패)와는 0.5경기 차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 4볼넷, 8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진의 부진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우규민은 연장 1이닝을 삼진 2개로 무실점 호투해 시즌 첫 승(2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6번의 타석 끝에 친 안타를 결승타로 기록했고 김상수가 홈런 1개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황재균이 5타수 1안타 2타점을 뽑아냈으며 배정대와 장성우, 문상철도 각각 타점 1개씩을 올렸다. kt 타선에서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지난 5월 부임한 변성환 감독에게 첫 승을 안기며 9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뮬리치, 김보경, 조윤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7승 3무 7패, 승점 24점이 된 수원은 리그 선두 FC안양(승점 33점·10승 3무 3패)과 승점 9점 차를 유지했고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8점·8승 4무 4패)와의 격차는 승점 4점으로 좁혔다. 지난 4월 21일 FC안양과 ‘지지대 더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던 수원은 이후 3무 5패로 부진에 빠졌다가 2개월여 만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년 만에 K리그1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4월 28일 경남FC와 1-1로 비긴 수원은 5월 5일 성남 전 1-2 패배를 시작으로 천안시티FC 전(5월 11일) 0-1, 부천FC1995 전(5월 18일) 0-1, 충남아산 전(5월 21일) 0-1, 서울이랜드 전(5월 25일) 1-3 등 5월에 치른 5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감독직을
프로야구 kt 위즈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t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20승 1무 27패, 승률 0.426으로 키움 히어로즈(승률 0.413·19승 27패)를 밀어내고 7위로 도약했다. 공동 5위 SSG 랜더스(25승 1무 22패), LG 트윈스(25승 2무 22패·이상 승률 0.532)와의 격차도 5경기 차로 좁혔다. kt 신인투수 육청명은 이날 선발로 내와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삼진으로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챙기지 못했고 손동현은 연장전 2이닝 동안 7명의 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 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5타수 3안타 2타점, 장성우가 6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강백호(5타수 1안타)와 황재균(6타수 2안타)도 각각 타점 1개씩을 올렸다. kt는 1회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안타 3개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로하스와 김민혁의
SK 슈가글라이더즈(SK 슈글즈)가 핸드볼 H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7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한 발 다가섰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27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1차전에서 강원 삼척시청을 34-26, 8골 차로 대파승리했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남은 2, 3차전에서 1승만 더하면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SK 슈글즈와 삼척시청의 챔피언전 2차전은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SK는 이날 강경민이 혼자 12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송지은(5골)과 유소정(4골)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2017시즌 챔피언 등극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 전에 직행한 SK 슈글즈는 체력적인 우위를 앞세워 삼척시청을 맞았다. SK 슈글즈가 지난 18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일주일 넘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반면 정규리그 4위 삼척시청은 23일 3위 서울시청과 준플레이오프, 25일 2위 경남개발공사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체력 소모가 많았다. 체력적인 우위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기선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1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우리은행을 60-56으로 따돌렸다. 16승 14패로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에 1승 5패로 절대적인 열세였지만 플레이오프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85.7%였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5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이주연(12점)과 강유림, 키아나 스미스(이상 11점)도 두자릿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이날 1쿼터에 이해란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배혜윤과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가 득점에 가세하며 김단비(23점)를 앞세운 우리은행과 팽팽하게 맞섰다. 16-17로 1쿼터를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이주연, 신이슬의 3점슛과 배혜윤의 자유투 등으로 힘의 균형을 이어갔고 29-30, 1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이해란의 연속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수원 현대건설이 2022~2023시즌 개막전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3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28승 3패, 승점 82점으로 역대 여자부 한 시즌 최다승·최다승점 기록을 세우고도 여자부가 코로나19 여파로 6라운드 초반에 종료하면서 ‘우승’이 아닌 ‘1위’ 타이틀만 얻은 현대건설은 전력을 유지한 채 이번 시즌 개막을 맞았다.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 고예림, 세터 김다인, 리베로 김연견, 아포짓 스파이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등 지난 시즌 ‘압도적인 1위’의 주역이 모두 선발 출전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8-7로 앞선 상황에서 황민경의 연속 퀵 오픈으로 10-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이다현의 서브 득점과 양효진의 오픈 공격, 이다현의 서브 득점, 황민경의 퀵 오픈, 야스민의 후위 공격이 이어지며 15-7까지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이후
프로야구 ‘디팬딩 챔피언’ kt 위즈가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PO) 2연승을 노린다. kt 사이드암 고영표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준PO 키움 히어로즈와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한다. 올 시즌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한 고영표는 준PO 1, 2차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고전했던 고영표는 이번 준PO 3차전에서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 애플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부진했지만 kt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57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kt가 준PO 3차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침묵하고 있는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kt는 지난 17일 열린 PO 2차전에서 1회초에 획득한 2점을 지켜내며 2-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타선의 화력이 아쉬웠다. 박병호는 1차전(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과 2차전(3타수 1안타 1타점)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올시즌 애플러를 상대로는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kt 간판타자 강백호
수원 삼성이 오현규의 멀티골을 앞세워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464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수원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토종 공격수 오현규가 2골을 뽑아내고 안병준이 1골을 추가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챙기며 서울 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 6월에 펼쳐진 서울 전에서 각각 0-2, 0-2, 0-1로 패한 바 있다. 역대 슈퍼매치 전적은 35승 24무 39패가 됐다. 수원은 또 이날 승리로 8승 9무 12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리그 8위 서울(9승 9무 11패·승점 36점)와는 승점 3점 차로 좁혔다. 시즌 초반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의 부진으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수원은 8월 들어 매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3승 2패의 상승세를 탔고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 스플릿 진입 희망을 살렸다. 수원은 이날 전진우-오현규-강현묵을 공격라인에 세우고 정승원, 이종성, 류승우를 미드필더에,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김태환을 포백으로 기용했다. 골문은 양
수원FC가 강원FC와 광복절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한 달 전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수원FC는 15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강원과 원정경기에서 정재윤, 라스, 박민규의 연속골을 앞세워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10승 6무 11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리그 7위 강원(9승 6무 12패승점 33점)와 승점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한 달 전인 7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22라운드에서 2-4로 역전패를 당했던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패배를 설욕하며 상위권 추격의 발판도 마련했다. 수원FC는 이날 곽윤호, 김건웅, 신세계를 스리백으로 기용하고 미드필드에는 박민규, 장혁진, 박주호, 이용을 투입했으며 최전방에는 장재웅, 라스, 정재윤을 내세우는 3-4-3 전술로 나섰다. 골문을 박배종이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11분 첫 슈팅을 골로 만들며 기선을 잡았다. 수원 진영에서 한번에 넘어온 볼을 장재웅이 헤딩으로 연결시켜주자 강원 골지역 안쪽으로 파고들던 정재윤이 오른발 슛으로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정재윤이 9경기 만에 뽑아낸 K리그 데뷔골이다. 리드를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