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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연장 승부 끝 삼성 제압…7위 도약

5-5로 맞선 연장 11회초 로하스 결승타…8-5 승리
최근 2연승 7위 탈환, 공동 5위 SSG·LG와 5경기 차

 

프로야구 kt 위즈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t는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t는 20승 1무 27패, 승률 0.426으로 키움 히어로즈(승률 0.413·19승 27패)를 밀어내고 7위로 도약했다. 공동 5위 SSG 랜더스(25승 1무 22패), LG 트윈스(25승 2무 22패·이상 승률 0.532)와의 격차도 5경기 차로 좁혔다.


kt 신인투수 육청명은 이날 선발로 내와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삼진으로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챙기지 못했고 손동현은 연장전 2이닝 동안 7명의 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 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5타수 3안타 2타점, 장성우가 6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강백호(5타수 1안타)와 황재균(6타수 2안타)도 각각 타점 1개씩을 올렸다.


kt는 1회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안타 3개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로하스와 김민혁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우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1회말 2사 1, 2루 위기를 넘긴 kt는 2회말 이재현의 중전안타와 오재일의 우월 2루타로 내준 무사 2, 3루에서 강민호에게 우익수 희생타를 맞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헌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렸으나 육청명이 김지찬을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했고 홈을 파고들던 오재일을 중견수 배정대가 보살로 막아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위기를 벗어난 kt는 3회초 원태인을 두들기며 다시 앞서갔다.


2사 이후 강백호의 우익선상 2루타와 문상철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가 잇따라 터져 3-1로 달아났다.


kt는 7회에도 1사 후 로하스가 바뀐 투수 이승현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낸 데 이어 김민혁이 세 번째 투수 최성훈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를 만들었고 강백호의 2루 땅볼 때 로하스가 홈을 밟아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 타선은 8회에도 폭발했다.


황재균의 좌전 안타와 오윤석의 중전 안타, 대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로하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1로 달아났다.


kt는 승리를 눈앞에 둔 8회말 수비에서 동점을 내줬다.


세 번째 투수 김민이 안타 3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5-2가 됐고, 1사 2, 3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상대 팀 4번 타자 김영웅에게 우월 3점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kt는 다잡았던 경기를 놓친 듯했으나 불펜을 쏟아내며 힘 싸움을 펼쳤고, 연장 11회에 다시 점수를 뽑았다.


대타로 나선 선두 타자 천성호가 지난 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삼성 김재윤에게 볼넷을 얻어낸 뒤 2루를 훔쳤고, 후속 타자 로하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6-5로 다시 달아났다.


kt는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조용호의 희생번트와 강백호의 고의4구, 문상철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문상철이 2루를 훔쳐 2, 3루 득점 기회를 이어갔고 장성우의 3루 강습 타구 때 삼성 3루수 전병우가 타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득점해 8-5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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