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에서 연주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한 모든 곡을 마친 후, 그가 다시 무대에 올라와 연주해 주기를 바라며 외치는 한 마디 ‘앙코르(Encore)’. 여기에는 그 순간의 벅찬 감동을 잠시나마 더 느끼고 싶은 청중들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다. 성남 아트스페이스 J(제이)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내년 1월 17일부터 2월 23일까지 전시 ‘Encore Collectables_10 years' Cube1’을 선보인다. 전시는 그동안 Cube1이라는 공간을 함께 만들어간 27인의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환한다. Cube1은 아트스페이스 J가 위치한 건물 1층에 마련된 별도의 전시 공간이다. Cube1은 ‘예술’이라는 틀 안에서 대중들과 보다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지난 10년간 젊은 패기로 뭉친 참신한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일상 속 예술’ 공간으로 자리해 왔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은 시대적 흐름과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정한 주제나 소재를 가지고 자신만의 내러티브를 구축한다. 이렇듯 새로운 현대미술의 패러다임을 선보임으로써 우리의 인식을 넓혀 나가는데 기여한다. 이번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J_Cube1과 함께했던 작가들의
제6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이 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전 세계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 개최된 이후 매년 계속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장편 영화 신작 부문 ‘새로운 맛의 발견’과 단편 영화 경쟁 부문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 및 ‘오감만족 한국단편경선’, 제1~5회 영화제에 소개됐던 화제작을 모은 ‘앙코르 : 보고 또 보는 맛있는 영화’ 및 ‘앙코르 :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삶’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27개국 65편 작품 가운데 개막작으로는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의 여정을 그린 장편 다큐멘터리 '밥정'이 선정됐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온라인 상영관인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생중계한다. 개폐막식 상영작 2편과 비공개 1편을 제외한 62편의 영화는 영화제 기간 동안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영화 상영 기간 동안 감독과 영화평론가는 물론 유명 셰프, 음식 평론가, 맛칼럼니스트 등 영화계 및 음식계 명사들과 함께하는 관객 참여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