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4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절찬리에 진행 되고 있는 연극 ‘연적’이 연말을 맞아 공연 종료일인 12월 31일까지 전석 할인 및 바우처를 통한 할인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 여자를 사랑했다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두 남자 ‘고민중’과 ‘앤디강’의 엇박자 여행기다. ‘망원동 브라더스’, ‘불편한 편의점’ 등 베스트셀러 작가 김호연의 원작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평소 우유부단한 성격에 매사 신중하다 못해 결정을 못 내리는 출판사 편집장 ‘고민중’ 역에는 김준희, 김규도, 김상균 배우가 출연하며, 결심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저지르는 행동파 타입의 전직 피트니스클럽 대표 ‘앤디강’ 역에는 문원준, 김동준, 서원호가 나온다. 두 남자의 연인이자 자유롭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소유자 ‘한재연’역은 여우린, 김단율, 정혜민이 연기한다. 각 배우들의 마지막 공연 날짜는 예매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고, 배우들의 ‘연적’에 대한 소감 및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마지막 공연 날짜에 극단 지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단 한 번의 실험 성공으로 인류를 구하게 된 에덴 아담스는 점차 대담해진다. 실험 성공이 실수였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남자친구 레브 허트의 말도 듣지 않는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걸린 남자친구의 죽음 앞에선 실험 대상이 되어줘 고맙다고 말한다. ‘빛과 어둠의 대결, 그 기로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선택’이란 주제로 인간의 욕망을 탐구하는 뮤지컬 ‘더 데빌 : 에덴’이 무대에 올랐다. 2014년 초연한 ‘더 데빌’의 후속작으로 10주년을 기념해 세계관을 확장시켰다. 미국의 테라노스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혈액 진단 키트를 개발해 인류에게 혁신적인 미래를 선사하고 싶은 에덴은 실험을 거듭한다. 소량의 혈액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그녀를 몰아붙이지만 실험은 계속 실패한다. 단 한번 인간의 ‘악’을 대변하는 악마 ‘X-Black’의 손길이 닿았을 때 성공한다. 실험 결과 발표일이 다가오지만 그녀는 성공을 입증할 수 없었다. 단 한 번의 성공이 우연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라는 말에도 그녀는 성공에 대한 욕망 때문에 발표를 강행한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열광했고 연구실은 점점 폐쇄적인 공간이 돼 간다. ‘X-Black’은 그녀에게 혈액 진단 키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