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16·군포 수리고)이 유럽 무대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채운은 20일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2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00점을 획득, 84.33점을 얻은 패트릭 버그너(28·스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5세의 조나스 해슬러(스위스)가 3위에 입상했다. 이채운은 결선에서 프런트사이드 더블 1천260도, 백사이드 900도, 프런트사이드 더블 1천80도, 캡더블 1천80도, 프런트사이드 900도의 기술에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달 초 스위스 레잔에서 열린 2022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이채운은 유로파컵까지 제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 아래 등급의 대륙컵 대회 중 하나로 주니어 선수들이 성인 선수들과 함께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한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던 이채운은 올림픽에서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최근 잇따른 국제대회 입상으로 2024년 강원도 유스 동계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떠올랐다. [ 경기신문 = 정민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첫 일정을 치른다. 주말 경기 풀타임을 뛴 손흥민이 부상을 딛고 최근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팀을 구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오스트리아의 볼프스베르크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1일 오후 9시에는 웨스트햄과 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에버턴전, 14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치른 뒤 5일 만에 원정 2연전을 갖는다. 토트넘은 앞서 7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전에서 3연패를 끊고 승리했으나 이후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최근 공식전 6경기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침체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분위기 반등을 위해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첫 경기인 만큼 손흥민, 해리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주전 멤버를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중 상대팀 수비수 주앙 칸셀루의 태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레스터 시티전 승리에 사활을 걸었다. 손흥민의 3경기 연속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토트넘은 20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55점(15승 10무 11패)으로 7위에 자리해있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62점)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져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행은 이미 무산됐다. 토트넘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과 정규리그 5~6위 팀에 유로파리그 티켓을 준다. FA컵 우승팀이 정규리그 6위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7위 팀도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행 안정권에 있는 6위 울버햄프턴을 승점 2점차로 쫓고 있으며, 8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는 승점 1점차로 쫓긴다. 이번 레스터 시티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유로파리그행을 장담할 수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득점포가 소중하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