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걸(수원시청)이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대축제'에서 소백장사에 올랐다. 임종걸은 24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소백급(72㎏급) 결승에서 김덕일(울주군청)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7월 보은대회에서 초대 소백장사에 오른 임종걸은 이날 우승으로 1년 4개월 만에 소백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는 16강에서 이상환(용인시청)을 2-0으로 꺾었고, 8강에서는 정재림(인천시청)을 2-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이용희(양평군청)에게 2-1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합류했다. 임종걸은 김덕일과 결승 첫째 판에서 잡채기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둘째 판에서는 빗장걸이로 상대를 쓰러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임종걸은 셋째 판에서 안다리걸기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임종걸은 "초대 소백장사에 등극한 이후 발목 부상 등 여러 이유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같은 큰 대회에서 소백급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김덕일 장사와는 소백급에서는 처음 경기를 했다. 태백급이나 경장급에서는 몇 번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편하게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더니 경기력이 좋게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속씨름 명가’ 수원특례시청의 임종걸이 40여년 만에 도입된 경량급인 소백급(72㎏급)에서 초대 장사에 등극했다. 임종결은 9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대회 이틀째 소백장사 결정전에서 전성근(강원 영월군청)을 3-1로 따돌리고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소백장사는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체급으로 지난 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K-씨름 진흥 방안’의 일환으로 ‘씨름 부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경량급인 소백급 신설을 포함시킨 바 있다. 체중 72㎏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소백급은 올해 초 도입 시기를 정하지 못하다가 보은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에 따라 민속씨름은 소백급, 태백급(80㎏급), 금강급(90㎏급), 한라급(105㎏급), 백두급(140㎏급) 등 5개 체급으로 늘어났다. 임종걸은 16강전에서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0으로 꺾은 뒤 8강에서 유환철(용인특례시청)을 역시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고 준결승전에서 김우혁(경북 문경시청)을 상대로 밀어치기와 측면 뒤집기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임종걸의 결승전 상대는 지난 해까지 영월군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성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