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씨 하나가 안착해 뿌리를 내리자 피어난 하이브리드 회화. 신비로움 속 익숙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조영순 작가가 제18회 개인전 '하이브리드 회화의 홀씨'를 선보이고 있다. 조 작가는 현대미술의 혼성성을 동력으로 삼아 추상, 구상, 기호, 도상, 상징, 이미지 중첩, 가상과 현실, 자연과 인간, 노스텔지어 등 조형 요소들에 주목해 왔다. 그는 회화의 전통적 형식에 다양한 매체와 개념을 결합해 경계 없는 표면 가능성을 탐구하며, 평면에 머무르지 않고 오브제, 재료, 공간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확장된 회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 작가의 유년 시절 기억에서 출발한 '손'의 모습이 반복해서 등장하며 추상과 구상의 경계 속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여러 이질적인 조형 요소들이 뒤섞이며 기존 장르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미지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들은 다양한 현대 사회상을 대변한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회화 작품과 거대한 천 위에 그려진 작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중 'Good day'는 7080 세대의 낭만 속 향수를 그린 작품으로, 디제이와 음악다방에서 팝송과 포크송을 들으며 기타를 치던 조 작가의 기억이 담겨 있다. 원색적이면서도 밝은
혼성성을 기초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조영순 작가가 제18회 개인전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조 작가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하이브리드 회화의 홀씨'라는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12점을 비롯해 총 45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바람에 흩날리며 또 다른 곳을 향하는 홀씨의 모습 속 강인한 생명력은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고 개척하는 하이브리드 회화와 닮아있다. 이처럼 여러 이질적인 것들을 한데 모아 짙은 그리움과 향수병에 젖어 들게하는 작가의 예술 세계는 누구에게나 행운의 홀씨가 깃들길 소망하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조 작가의 작업은 추상, 구상 기호, 도상, 상징, 이미지 중첩, 가상과 현실, 자연과 인간, 노스텔지어 등 여러 이질적인 조형 요소들이 하나의 언어를 구현하며 유년시절로 회귀한다. 추상적인 배경에 등장한 사실적인 요소 '손'은 기존 장르의 틀을 깨고 중심을 상실하며, 융복합적인 현대 사회상을 비춘다. 포스트모던적인 '손 제스처의 드로잉'은 이미지와 이미지가 겹치는 이중성과 관련 없는 기호들의 부조화 속 혼재를 야기한다. 이러한 구성과 결합은 각자 무의미한 독립 체계를 이루고,
조영순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손은 희망과 연결, 소망을 나타낸다. 아기와 엄마가 맞잡은 손, 약속을 하며 마주 건 손, 무언가를 들어올리기 위해 오므린 손, 봉숭아 물이 들어 붉게 물든 손 등 다양한 모습은 작가가 느끼는 감정을 구상과 도상의 혼합된 형태로 드러난다. 수원 영통구청에서 제13회 조영순 작가의 개인전 ‘하이브리드회화전’이 열리고 있다.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수원미협 대외협력분과위원장이자 수원문화도시포럼 이사로 활동하기도 한 작가가 개척한 ‘하이브리드(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요소를 둘 이상 뒤섞음)’ 장르를 소개하는 자리다. ‘하이브리드’는 둘 이상의 요소를 섞는 개념이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예술과 일상생활 사이에 있는 경계가 허물어지고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분이 사라졌다. 예술엔 혼성적 성향이 강해졌고, 현대 미술에선 모든 것을 상호적으로 텍스트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추상,구상, 기호, 도상, 상징 등이 "존재연결망"으로 혼합된 하이브리드 회화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시대를 대변한다. 조 작가의 대표작 ‘패러다임의 시작(2023)’역시 이런 ‘하이브리드’ 성향이 잘 나타난다. ‘Happy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