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성을 기초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조영순 작가가 제18회 개인전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조 작가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하이브리드 회화의 홀씨'라는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12점을 비롯해 총 45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바람에 흩날리며 또 다른 곳을 향하는 홀씨의 모습 속 강인한 생명력은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고 개척하는 하이브리드 회화와 닮아있다.
이처럼 여러 이질적인 것들을 한데 모아 짙은 그리움과 향수병에 젖어 들게하는 작가의 예술 세계는 누구에게나 행운의 홀씨가 깃들길 소망하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조 작가의 작업은 추상, 구상 기호, 도상, 상징, 이미지 중첩, 가상과 현실, 자연과 인간, 노스텔지어 등 여러 이질적인 조형 요소들이 하나의 언어를 구현하며 유년시절로 회귀한다.
추상적인 배경에 등장한 사실적인 요소 '손'은 기존 장르의 틀을 깨고 중심을 상실하며, 융복합적인 현대 사회상을 비춘다.
포스트모던적인 '손 제스처의 드로잉'은 이미지와 이미지가 겹치는 이중성과 관련 없는 기호들의 부조화 속 혼재를 야기한다.
이러한 구성과 결합은 각자 무의미한 독립 체계를 이루고, 매개와 재매개의 과정을 함축하는 하이브리드 회화를 구축한다.
조 작가의 하이브리드 회화에서는 혼성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식과 장르 및 매체의 통합을 통해 예술적 미의식을 지닌 현대에 새로운 형태의 회화 창조 방법을 제시한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