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주전 선수 5명이 경고를 받아 카드 주위보가 발령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이어 열린 같은 조 요르단과 말레이시아 경기에서 요르단이 4-0 대승을 거두면서 골득실 차로 요르단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바레인 전에서 전반 중반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다 전반 38분 터진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선제골로 숨통이 트였다. 한국은 후반시작 6분 만에 바레인의 알 하샤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5분 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2-1을 만들며 다시 앞서갔고 후반 24분 이강인이 쐐기골을 터뜨려 2골 차로 승리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주전 5명이 엘로카드를 받으며 남은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날 한국은 수비의 핵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이기제(수원 삼성),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
매서운 바람이 연일 이어지면서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겨울은 평상시 혈압이 높은 사람이거나 고혈압 환자에게는 심장과 혈관이 손상되면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고혈압은 수축기혈압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Hg 이상을 뜻한다. 고혈압은 동맥을 딱딱하게 만드는 동맥경화증에 영향을 미치고, 미세혈관 숫자가 감소하며 큰 동맥은 혈관이 늘어지고 구부러진다. 또한 동맥벽이 두꺼워지고 동맥 강직도가 증가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혈관 위치에 따라 뇌졸중, 만성 신부전, 대동맥질환, 심장병, 고혈압망막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고혈압은 특별한 증세가 없지만 두통, 두근거림,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있을 수 있다. 측정 환경, 부위, 외부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여러 번 측정해야 하며, 표준 방법으로 측정해야 한다. 정확한 가정 혈압 측정 방법을 교육받아 이를 기록하고, 외래 방문 시 담당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고혈압의 치료 목표는 혈압을 낮추는 것이다. 고위험도 당뇨병환자, 표적장기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130㎜Hg 미만과 이완기혈압 80㎜Hg을 목표로 혈압을 조절한다. 고혈압으로 진단되면 전문의와 상의해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위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강원 지역에 11시부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시도 지역은 기존 위기경보 단계를 유지한다. 기존 위기경보 단계는 서울, 경기, 인천이 ‘경계’, 충북, 충남은 ‘주의’,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에 따르면 8일부터 누적 강우가 많았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일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내륙에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측돼 강원 지역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2만6,923개소에 대한 상반기 전수점검과 하반기 2차 추가점검을 실행 중이며 산불 피해복구지, 사방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점검 또한 완료하는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현장점검 및 응급조치 등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산림청 소속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분야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현재까지 피해현황과 예방을 위한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처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