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터뷰]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
지난해 초, 경기도체육회는 참 떠들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방자치단체장이 맡고 있던 지방체육회장을 민간인으로 바꾸는, 민선 회장 선거가 역대 처음으로 실시됐기 때문이다. 흔히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 부턴 쉽다는 얘기가 있다. 그 만큼 첫 번째 단추를 끼는 일이 녹록하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경기도체육회 또한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게다가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면서 뭐 하나 제대로 해보지 못한 듯해 아쉬움은 더욱 크기만 했다. 하지만 과거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는 일. 신축년 새해에는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거듭나고 새롭게 발돋움하는 경기도체육회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이 있다. 2021년 새해, 첫 인터뷰에서 만난 이 회장은 한마디로 뚝심이 깊은 사람이었다. 올곧은 원칙과 굳은 신념, 소신이나 가치관이 매우 뚜렷하다는 것이 그냥 눈에 보일 정도였다. 이 회장의 이러한 인성은 한 일화에서 잘 드러난다. 그러니까 그의 나이 28세쯤, 그가 군대를 제대하고 실업팀에 복귀했지만 일방적으로 해산 통보를 받으면서 생전 해보지도 않았던 건축 현장에 가서 일을 했을 때의 일이다. 갈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