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6일부터 지역 서점 활성화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서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환급하는 ‘지역 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해부터 이어가고 있는 지역 서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은 지난 해 6월부터 지원해 3개월 만인 9월 예산 소진으로 조기 종료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인 바 있다. 경기도에서 인증한 지역 서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사람 누구나 결제금액의 10%를 소비지원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지급받은 소비지원금은 지역 서점 아닌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도 일반 충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소비지원금은 성남과 시흥을 제외한 29개 시·군의 지역 서점에서 결제하면 즉시 지급되고, 성남과 시흥 소재 지역 서점에서 결제한 경우 다음 달 10일에 일괄 지급된다. 소비지원금은 시군별 1인당 최대 3만 원까지 지급되며, 지급받은 금액은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반환된다. 자세한 사업 내용 및 지역 서점 가맹점 목록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독자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2022 올해의 책’에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가 선정됐다. 이민진 작가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로, 알라딘에서 진행한 올 한 해 작가 중 신간 알리미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던 저자이기도 하다. ‘파친코’는 1900년대 초 부산 영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가 4대를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사연들을 담았다.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작품이다.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으며,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BBC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올해 초 애플TV+에서 배우 윤여정, 김민하, 이민호가 출연하는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가 됐다. 드라마 공개와 함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계약 기간 만료로 판매가 갑작스레 중단되며, 더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후 2022년 7월 새로운 출판사에서 개정 과정을 거쳐 다시 판매를 시작한 ‘파친코’는 같은 해 7월 알라딘 예약 판매 종합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알라딘 외국소설 담당 권벼리 MD는 “이 책을 시대의 비극을 어떻게든 감내해야 했던 평범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올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책을 뽑는 ‘2022 알라딘 올해의 책’ 선정 투표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2022 알라딘 올해의 책 후보에 오른 도서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책 중 판매량, 독자평점, 미디어 주목도, 알라딘 도서팀 추천 등 요소를 종합해 선정한 총 480여 종이다. 현재(9일 기준)까지 총 3만 6038표가 집계된 가운데,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1위, 유시민 작가의 ‘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2위를 달리고 있다. 투표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 알라딘 적립금 1000원을 지급하며, '이 책에 투표한 이유'를 남겨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1000원을 추가로 적립한다. 또한, 올해의 책 후보 도서 3만 5000원 이상 구입 시 알라딘 팬상품(굿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행사는 내달 8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누리집에서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수원시도서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에 비대면(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시 17개 공공도서관은 내년 1~2월 겨울방학 특강·겨울 독서 교실 등 37개의 ‘2022년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겨울방학 특강은 ▲독서와 연계해 초등학생 자신감을 높이는 교육 ‘우리 아이 처음 만나는 학교(예비초등학생·학부모, 중앙도서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알아보는 ‘이야기 속 세계 이모저모(초 1~2학년, 영통도서관)’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호랑이 그림책을 읽고 책을 만들어보는 ‘어흥, 호랑이가 간다(초 1~2학년, 서수원도서관)’ 등 2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겨울 독서교실은 ▲자존감을 높이는 독후활동 ‘나는 ‘나’라서 다행이야(초 1~2학년, 호매실도서관)’ ▲인권을 주제로 한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인권이 토닥토닥!(초 3~4학년, 망포글빛도서관)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는 ‘기억해, 우리도 지구의 일부라는 거(초 3~4학년, 창룡도서관)’ 등 17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도서관별 교육 일정과 참여방법 등
◆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송일준 지음/이민 그림/스타북스/440쪽/1만6000원 “꿈만 꾸지 말고 떠나라. 가슴 대신 다리가 떨리기 전에” 저자 송일준은 37년간의 방송 생활을 마치고 한 달 살기를 시작한 제주도에서 평생 처음 여유를 갖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눈만 뜨면 어디서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으며, 화산섬 특유의 지질과 지형을 탐방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사람들과 만난 시간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표현했다. 1984년 MBC 입사 이후 ‘취미여행’, ‘인간시대’ 등을 연출, 특히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송일준 PD는 2018년 1월 광주MBC 사장으로 부임해 지난 3월 임기를 마쳤다. 40여년의 방송 생활을 끝내고 며칠 뒤 떠난 제주도 한 달 살기는 그에게 가슴 설렌 도전이었을 터. ‘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에는 그가 곳곳을 탐방하며 써 내려간 시간들이 기록돼있다. 그가 짐을 푼 서귀포 최남단 법환마을은 고려말 최영 장군이 갯가에 막사를 설치하고 왜구를 무찌른 적 있어 막숙개로 불리는 법환포구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제주도 생활 24일째, 송일준 PD는 인연이 있는 배원정 PD의 부모님 댁에서 쌓은 추억도 담아놨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 날 등 기념일이 많은 가정의 달 5월. 평소 고마웠던 마음을 손편지나 직접 만든 선물로 전하면 어떨까? 선물을 직접 만들어 전할 수 있도록 방법이 담긴 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앞날을 밝게 해준다’는 캔들, 천연으로 만들어봐요 ◆오늘부터, 캔들/정수빈 지음/중앙북스/252쪽/값 1만5000원 집 안이나 사무실에 작은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테라피 효과까지 갖춘 캔들. 천연 캔들에 매료돼 하루 10시간씩 만드는데 열중했다는 저자 정수빈은 ‘오늘부터, 캔들’을 통해 소이 왁스, 팜 왁스, 비즈 왁스 등으로 천연 캔들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파라핀 왁스로 만드는 것과 달리 온도와 시간에 민감한 천연 캔들 만드는 법을 시시콜콜, 자세히 담아냈다. 천연 캔들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온도’로, 저자는 68도라는 정확한 수치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알려준다. 캔들과 천연 왁스의 종류부터 플라워 캔들, 라벤더 캔들, 로즈데이 캔들 등 ▲베이직 캔들과 레인보우 캔들, 수박 캔들, 아이스크림 캔들 같은 ▲디자인 캔들, 석고 오너먼트와 차량용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