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히든작가 북토크’를 김포시 코뿔소책방에서 30일 오후 2시 30분에 개최한다. ‘경기히든작가’는 최근 3년 출간 경험이 없는 경기도민에게 출간과 마케팅, 글쓰기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6권의 도서 출간 지원을 완료했다.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북토크에는 2024년 경기히든작가 선정 작가 중 5명을 초청한다. 에세이 분야에서 ‘새 봄’ 이연주 작가, ‘책 만드는 여자의 안녕한 오늘’ 박유녕 작가가 참여한다. 소설 분야는 ‘쥐라기 로맨스’ 조성주 작가, ‘VR: The beginning(ver.01)’의 정션 작가가 참여한다. 그림책 분야에서는 ‘물고기 보숭이’ 이서우 작가가 참여한다. 북토크는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진행되는 사인회에 참여하고 싶으면 책을 지참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하면 된다. 행사 전 작가에게 미리 질문을 전달하고 싶다면 포스터 내 QR코드로 접속해서 남기면 된다. 한편, 나머지 경기히든작가 김수림의 ‘구멍이 싫은 도넛 이야기’ 등 총 6권은 교보문고 광화문점 등 대형 서점 및 지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우
화성시문화재단은 지난 9월 23일 화성시립왕배푸른숲도서관에서 2023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가을호 특집’ 낭독의 발견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낭독의 발견에선 ‘인생동화 한입: 달콘동화 새콤동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품과 이야기가 있는 토요일 ‘뒤죽박죽 장면쓰기’ 작품을 엮어 발간한 책을 나눴다. 사회는 신혜순 상주작가와 인생동화 한입 프로젝트 참여자 김하니가 맡았다. 낭독의 발견 참여자들은 상주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자신이 직접 쓴 글을 소개하고 낭독함으로써 자신감과 발표력을 향상시켰다. 한편,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9일까지 도서식탁展 ‘작가의 책방’을 운영한다. 이번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모든 결과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작품은 ‘인생동화 한입’ 출판 도서 전시, ‘뒤죽박죽 이야기 장면쓰기’ 원본 전시, ‘왕배푸른숲도서관 별사탕 백일장’ 작품이다. 전시 장소는 왕배푸른숲도서관 1층 작가의 방과 작가의 거실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오는 9월 10일과 17일 2일간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2023 환경+예술 프로젝트 전시 ‘ANTI-FREEZE: 얼어붙지 않을 거야!’ 연계 프로그램 2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제는 ‘생태계의 다양한 구성원들에 대한 관심과 존중’이며, ‘숲에서 꿈꾸는 어린이’라는 박물관의 정체성에 맞게 참여자들이 직접 자연에서 몸으로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탐조책방’과 함께하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새 산책’으로, 박물관 주변 숲속에 살아가는 새를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9월 10일 오전, 오후 각 1회씩 진행되며, 도시탐조를 주제로 책을 만들고 탐조문화기획을 하는 ‘탐조책방’과 함께 진행된다. 오후에는 만 5세~7세의 아이들을 위한 탐조 활동에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쌍안경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두 번째는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인 피스오브피스와 함께하는 ‘식물을 위한 아파트 분양합니다’ 다. 작가는 버려진 가구들을 재가공해 박물관 옥상 전원에 ‘꿈에그린포레스트베르디움사이클로빌’을 설치하고 참여자들은 직접 원하는 식물을 파종해 입주시킨다. 9월 10일, 17일
문학동네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평산책방에서 장편소설 ‘범도’의 방현석 작가 사인회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인회는 평산책방이 여는 첫 번째 작가 사인회다. 소설 ‘범도’의 주인공은 문재인 전대통령이 지난 2021년 카자흐스탄에 공군 특별기를 파견해 유해를 봉환한 홍범도 장군이다. 문재인 전대통령은 78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한 홍범도 장군을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6대를 출격시켜 영접, 호위했다. 또 홍범도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범도’는 대한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오래 싸우고 가장 크게 이긴 장군’으로 평가받는 홍범도의 생애를 그려낸 작품이다. ‘홍범도를 영웅으로 그리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소설은 아홉 살에 부모를 모두 잃고 소년 사냥꾼이 되었던 홍범도가 어떻게 시대의 격랑에 휩쓸리며 살고 사랑하며 일제와 싸웠는지를 보여준다. 먹고 살기 위해 군영에 들어가고,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동료의 복수를 위해 홀로 일본군과 싸우고 ‘가진 총알의 숫자만큼 적을 잡는’ 포수들로 구성된 ‘일격필살’의 항일연합포연대를 이끌며 시대의 절망을 저격했던 그가 보여준 불굴의 투지가 강렬
싱그러운 6월의 푸르름을 즐기며 대자연, 종교, 문화체험 활동, 음식 등으로 쉼을 가지며 에너지를 얻자. 산사의 템플스테이, 성경의 벽 체험으로 종교를 떠나 때로는 진지하게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경기관광공사가 6월 경기도내 가볼만한 명소 6곳을 소개했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대화하는 시간으로 재미있는 인생이 펼쳐지기를 염원한다. 인생은 속도전이 아닌 자신의 보폭에 맞춰 걷는 인내력이 필요한 시간의 연속으로 이제는 휴식을 가까이하는 삶의 여유를 찾아보자. ▲이스라엘에 통곡의 벽이 있다면 한국엔 ‘성경의 벽’, 종교와 예술의 만남으로 얻는 마음의 평온 지난 4월, 양평군 서종면 안데르센공원묘원에 이스라엘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 비견할 만한 건축물이 들어섰다. 이름은 성경의 벽(K-BIBLE). 길이 83m, 최고 높이 7.7m 규모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구약과 신약의 경계 부분이 니은(ㄴ) 모양으로 꺾이도록 디자인 됐는데, 정면에서 마주한 성경의 벽은 범선의 우아한 뱃머리를 닮았다. 시작 부분은 대형 두루마리 형태로 구현했으며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6개 외국어로 성경의 주
추워진 날씨에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계절이 찾아왔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지만, 해야 할 일은 계속해서 쌓여가고 마음은 조급해진다. 바쁜 일상과 세상의 숱한 소음을 뒤로한 채, 자연의 향기가 가득한 곳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경기관광공사 추천 여유로운 풍경이 있는 명소 4곳을 소개한다.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한적한 사찰, 피톤치드 향이 상쾌한 잣나무 숲, 장이 느릿느릿 익어가는 농촌 마을 등 발길 닿는 대로 거닐며, 번잡한 마음을 잠시 비워보자. ◇ 나에게 집중해 나를 돌보는 시간 ‘남양주 봉인사’ 봉인사는 남양주의 천마산 서쪽에 자리한 절이다. 경춘선 금곡역에서 절 마당까지 운행하는 64번 마을버스가 있어 접근성이 좋다. 아담한 사찰은 위용을 뽐내지 않아 편안함이 도드라진다. 200여 년 된 살구나무가 있는 큰법당, 표정과 자세가 제각각인 1250 나한상, 지장보살을 모신 전각인 지장전, 절 체험 참가자들이 묵는 자광전 등 경내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일상과 잠시 거리를 두고 마음의 휴식을 얻는 데에는 사찰 체험만 한 것이 없다. 사찰 예절 배우기, 예불(부처에게 절하는 의식), 공양(절에서 먹는 식사), 다도 등을 통
◆꼰대 책방/오승현 지음/도서출판 구픽/228쪽/값 1만2000원 작가 오승현의 소설 데뷔작인 '꼰대책방'은 영상과 이미지가 종이책을 대체하고, 독서 인구가 '독불장군'에 빗댄 '독불인구'라 불리게 된 근미래를 다룬다. 헌책방을 운영하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이 가득했던 주인공 심지언은 이 감정을 꼰대에 대한 새로운 개념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꼰대의 전형 최대번은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괜찮은 꼰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거침없는 입담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각, 그리고 사회 비판적 메시지가 돋보이는 책. ◆떠나온 곳에 남겨진 것들/정진희 지음/도서출판 북인/216쪽/값1만3000원 한국산문작가협회 상임 고문으로 활동 중인 정진희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으로, 바탕에는 사람, 책, 여행, 영화 등이 키워드로 자리한다. 그러나 단순히 여행기나 영화 감상기가 아니다. 그 세계를 자신의 시대와 연결해 공공적 사유로 전환하기 위한 작가정신을 담은, 일종의 비평적 결실이다. 특히 인생을 관찰하고 그 의미를 밝히는가 하면 날카로운 지성으로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지혜의 말씀 書(서)/양덕배 지음/북갤러리/237쪽/값 1만3000원.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아름다운
수원시립미술관이 비대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공공책방 창의 워코숍’ <49일 동안 예술가로 사는 법>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해당 교육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오는 10월 12일부터 운영할 예정인 이 워크숍은 매주 목요일 총 7회에 걸쳐 온라인 강좌로 진행된다. 총 12명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인 이번 워크숍은 ‘글쓰기+사진+그림책+미술관데이트+일상여행’을 주제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과정을 책으로 제작 할 예정이다. 특별 강사로는 ‘사진공간 움’의 관장이자 사진작가인 홍채원이 짧은 사진 에세이 쓰기에 대해 진행한다. 또 수원시립미술관 전시 관람과 모바일 앱을 이용한 나만의 책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성을 발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창의 워크숍 참여 신청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uma.suwon.go.kr)에서 서식을 다운 받아 이메일(edusuma@korea.kr)로 접수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우리 모두는 일상에서 작은 발견을 통해 각자에게 내재된 예술을 끄집어냄으로써 예술가가 될 수 있다”며 “숨겨진 예술성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 책(아티스트웨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MMCA) 과천관이 오는 16일까지 미술 장르의 확장 및 장르 간 균형 강화를 위한 ‘판화, 판화, 판화’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과천관 2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재발견이 필요한 장르 중 한국의 현대 판화에 주목했으며, 판화를 주요하게 다루는 국내작가 60여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는 크게 ▲책방 ▲거리 ▲작업실 ▲플랫폼 영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우리에게 친근한 동화책 속 판화부터 일상을 소재로 삼은 판화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책방’ 영역에서는 ‘책’이라는 형식을 작가의 작품으로 재해석, 판화와 인쇄문화의 접점을 살펴볼 수 있다. 알록달록 사계절을 담아낸 김란희 작가의 ‘안녕? 꽃님아’에 이어 목판화가 이윤엽 작가의 동화책 ‘나는 농부란다’ 속 판화 그림들이 눈길을 끈다. 이윤엽 작가의 작품은 사람들이 논에 모여 ‘모종 옮겨 심기’하는 모습부터 푸르른 여름, 한손에 주렁주렁한 열매를 들고 강아지와 나란히 앉아 환히 웃고있는 모습까지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또 김상구 작가는 “내가 좋아하는 소재는 화려한 것보다는 투박한 것, 치장으로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