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2 참가 팀이 12개 구단으로 늘어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년도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천안시축구단 회원가입 승인과 클럽라이선싱 규정 일부 개정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천안시축구단은 2007년 설립돼 2019년까지 내셔널리그에서 활동했고, 2020년부터 현재까지 K3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2019년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천안시축구단의 프로화에 합의했고, 2020년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 간 부속합의에 따라 2023년 K리그 합류가 예정됐다. 천안시축구단은 지난 6월 연맹에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고, 약 2개월간 서류심사와 경기장 실사 등을 거쳐 이번 이사회에서 회원가입이 승인됐다. 이사회는 천안시의 구단에 대한 지원 의지, 연고지 여건, 2017년 U20 월드컵을 개최한 천안종합운동장의 양호한 시설 수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회원가입을 승인했다. 천안시축구단 회원가입 최종 승인은 내년 1월에 있을 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AFC 챔피언스리그의 추춘제 실시에 따라 클럽라이선싱 규정상의 심사서류 제출기한 변경 등을 반영한 규정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1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1주기를 맞았다. 1902년 12월 16일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태어난 유관순은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당시 그의 나이 만 열여덟. 앞서 3월 1일 3·1운동을 시작으로 이화학당 친구들과 서울 학생단 시위운동에 참여했다가 경무총감부에 붙잡혔다 풀려나기도 했다. 4월 1일 아버지 유중권, 어머니 이소제 등과 함께 시위를 주도한 유관순은 그해 5월 9일 공주법원에서 5년형을 받았다. 그와 아우내 만세 주역들은 6월 경성복심법원에 항소했으며, 이후 서대문 감옥에 수감됐다. 옥중에서도 독립만세를 부르고 동료들을 격려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던 그는, 그렇게 조국의 자주독립을 외치면서 1920년 3월 1일 오후 2시 옥중 만세시위를 이끌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28일 모진 고문에 의한 방광 파열로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진 속 유관순 열사는 고문으로 인해 콧방울이 주저앉고 퉁퉁 부은 얼굴로 수감번호 371번이 선명히 찍힌 수의를 입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