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日蘭) 김혜중(75)은 민화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이자 전시기획자로, 1997년 뉴욕 한국문화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뉴욕 SPACE WORLD GALLERY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작품은 워싱턴, 뉴욕, 베를린, 모스크바, 오사카 문화원과 국제즉흥음악협회(ISIM), 미주세계일보, 이화여대 음악대학 등에 소장돼 있으며, 현재는 한국전통문화원 한국민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약력) 16일 따스한 낮 청담동에 위치한 한국 전통문화 연구원 더갤러리, 작업실 겸 전시장에서 만난 김 관장은 전시 준비로 한창이었다. 그는 한국 전통미술인 민화와 생활도자 분야에서 활동해 온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영감이 되는 그림들을 그리고 있다. 민화가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 관장은 "지금은 알리는 단계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민화는 궁중에서 시작해 민간으로 확장된 생활 미술"이라며 "과거 화공들이 궁중 그림뿐 아니라 단오 그림과 같은 민간의 삶과 밀접한 그림까지 그리며 이어온 역사 자체가 민화의 뿌리"라고 설명했다. 김 관장이 민화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계기는 1997년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2관왕에 오르며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케데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경쟁작인 ‘주토피아 2’, ‘엘리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아르코’, ‘리틀 아멜리’를 제치고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Best Motion Picture – Animated)을 수상했다. 여기에 더해 영화의 사운드트랙 ‘골든(Golden)’은 최우수 주제가상(Best Original Song – Motion Picture)을 거머쥐며 시상식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해당 부문에는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 등 다양한 경쟁작이 후보로 올랐으나 유력 수상작으로 평가받던 케데헌이 트로피를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날 박스오피스 흥행상(Cinematic and Box Office Achievement) 부문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 부문에서는 ‘씨너스: 죄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기 강 감독은 수상 소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