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여지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김길리, 월드컵 5차 대회 우승
‘한국 여지 쇼트트랙 차세대 주자’ 김길리(성남시청)가 2022~2023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5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 조이넥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38초406으로 안나 자이델(독일·2분38초611)과 심석희(서울시청·2분38초815)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레이스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인코스를 노려 2위로 올라섰고 이후 마지막 바퀴 직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진 뒤 자이델을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길리는 월드컵 5차 대회까지 랭킹 포인트 614점으로 수잔 슐팅(네덜란드·912점)과 코트니 사로(캐나다·616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어 마지막 6차 대회 결과에 따라 2위 도약도 가능할 전망이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박지원은 이날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18초263의 기록으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2분18초274)와 레이니스 베르진스(라트비아·2분18초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