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영(경기체중)이 제47회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박나영은 1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마무리된 대회 마지막 날 여자중등부 제3경기 도마에서 1·2차 평균 11.825점)으로 구보인(평균 11.525점)과 하지윤(평균 10.950점·이상 대구 원화중)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나영은 김다정·나윤서·안소윤·원보경·임수민과 팀을 이룬 단체종합에서도 경기체중이 종합점수 179.000점으로 서울체중(총점 163.200점)과 원화중(총점 161.800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경기체중은 단체전에서 도마(44.550점), 이단평행봉(44.700점), 평균대(45.500점), 마루(44.250점) 등 전 종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 16일 개인종합 부문에서 총점 50.350점을 획득하며 황서현(전북체중·45.850점)과 구보인(44.700점)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던 박나영은 이로써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고부 제3경기 마루 결선에서 조현성(인천체고)은 13.350점으로 김종민(서울체고·12.800점)과 김진규(충북체고·12.65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도마에서도 1·2차 평균 13.175
“2021년 10월 예정인 전국체전에서 단체종합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2016년 팀 창단부터 사령탑을 맡아온 한병희 코치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0년 첫 창단된 경기도 여자 기계체조팀은 2005년 용인시청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으나 2011년 6월 말 구조조정의 여파로 해체됐었다. 이후 2016년 우수 선수 이탈 방지와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재창단했다. 당시 한 코치는 경기도청 체조팀을 대한민국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체조의 경우 중학생 때 기술을 만들어 고등학생 시절 정점을 찍는다. 그 이후 시기는 유지를 하는 과정”이라며 “경기도 내 좋은 학생선수가 있음에도 연봉 등의 문제로 스카우트에 힘든 점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렇다고 대회를 포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족한 부분을 훈련을 통해 메우려 계획한 한병희 코치였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다. 한 코치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체조의 경우 학교 체육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전지훈련을 가려 했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며 “올해 초에는 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