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30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그 동안 개발해 온 국화 품종들과 계통을 전시하는 '국화 육성계통 품평회'를 개최한다.
이번 품평회에는 원예구소와 강원, 충남, 전북, 경북농업기술원 등 지자체에서 개발된 35품종과 70계통이 함께 전시되며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국화는 화훼류 중 재배면적 및 생산액이 가장 큰 작목으로서 종묘비가 적게 들고 자가 육묘하므로 생산비가 낮아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작목이다. 또 1998년 이후 국화의 수출물량도 급격히 증가해 2001년 이후 매년 700만달러 이상 수출되어 2004년에는 920만달러에 이른다.
이번 품평회에서 원예연구소는 분홍색 홑꽃 스프레이국화로 흰녹병에 강하고 연중생산이 용이한 ‘원교B1-111’등 3계통을 전시했다. 또, 충남 예산 국화시험장은 진한 녹심의 적색 홑꽃 스프레이국화로 조기개화성이며 절화수명이 긴 ‘예산 27호’ 등 3계통을 전시했다. 경북 구미 화훼시험장에서는 연분홍색을 띄며 꽃모양이 안정되고 착화성이 우수하며 연중재배가 가능한 ‘경교 C-3호’ 등 3계통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우수하게 평가받은 품종들은 품종 매각처분 또는 농가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되며, 우수하게 평가받은 계통들은 출원신청후 재배심사를 거쳐 1~2년 후에 신품종으로 등록해 농가에 보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