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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보다 설치는 과천시의회'

별양동 공영주차빌딩 요금 1일 5천원 요구안, 1만5천원 책정

<속보>주차장 급지를 한 단계 내렸는데도 불구, 상위 급지와 동일한 요금을 책정해 논란을 빚은(본보 10월27일자 6면 보도) 과천시 별양동 중심상업지역내 공영주차빌딩의 주차요금을 과천시의회가 집행부의 요구안보다 대폭 올려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3일 과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양재천 복원으로 없어지는 관악산 주차장의 수요를 수용키 위해 별양동 1-34 일대 5층 규모로 건립한 주차빌딩(82면)의 정기주차권제 도입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하자 주차장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마련했다.
시는 이 작업을 하면서 당초 주차빌딩을 3급지로 분류했으나 주차료가 2급지와 똑같아 차등이 없다는 지적에 부랴부랴 2급지로 다시 수정해 1일 주차권을 5천원으로, 월 정기 주차권을 8만원으로 각각 정했다.
시의회는 이 안건에 대해 최근 조례심사 및 주요 현안사업 업무보고 특위를 열고 심사에 들어간 결과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형평성과 시간당 주차료에 비해 편차가 크다는 이유를 들어 1일 주차권을 1만5천원으로 200%나 대폭 올렸다.
월 정기 주차권 역시 50% 인상된 12만원으로 정해 지난 11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지었다.
심의과정에서 일부 시의원들은 해당 과장의 답변을 통해 조건이 비슷한 인근 지자체 요금과 시가 책정한 요금과 비교했다.
그러나 안양시의 경우 전일 1만원, 월 정기 8만원을 받고 있어 시의회가 결정한 요금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또 군포시는 1일 주차권 4천원, 월정은 주간 6만원, 야간 4만원을, 시흥시는 1일 주차권을 4천원, 월 정기권은 주간 6만원 야간 4만원을 받고 있으나 이들 지역은 과천이 오후 8시 이후엔 무료주차인 반면 24시간 주차료를 받아 시의회 결정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음식업을 하는 박모(50·별양동)씨는 “정기적으로 주차빌딩을 이용하는 주변 상인들이 가뜩이나 장사가 되지 않아 울상을 짓는 판에 비싼 주차료는 큰 부담으로 다가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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