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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가장 큰 변화는 정신력 재무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국내 1, 2호인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가 딕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변화로 '정신력 재무장'을 꼽았다.
스웨덴 및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마치고 소속팀 복귀를 위해 17일 출국한 박지성과 이영표는 "'아드보카트호' 출범 이후 대표팀이 정신적으로 강해졌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지성은 "대표팀이 한동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선수들 나름대로 잘 해야된다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많이 강해진 모습이었다"면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다시 끌어낼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오랜 기간 합숙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준비를 했었다"며 "지금은 훈련 시간도 적고 감독이 바뀐 지도 얼마 되지 않아 불안한 면도 있지만 이란전을 시작으로 3차례 평가전을 너무 잘 치러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고 '아드보카트호' 출범의 성과를 전했다.
박지성은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선수들은 이제 무얼 해야하는지 깨달았다"면서 "독일 월드컵에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얼마나 제대로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이영표도 "선수들이 정신적인 면에서 많이 달라졌다. 훈련을 할 때나 경기를 할 때나 모두 집중력이 향상된 모습이었다"면서 "사실 선수들 스스로만으로는 준비하기 힘든 부분도 있는데 이를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가 잘 메워 줬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지휘로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면서 "감독이 먼저 선수들을 인정하고, 선수들은 감독을 신뢰하면서 평가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 1층 귀빈실에서 열린 국무총리실 청소년위원회의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 위촉패를 수여받고 청소년들에게 자필과 영상으로 '대한민국 청소년이 세계의 주역'이란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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