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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잃은 도비지원'에 일부 지자체 반발 불보듯

'광명 경륜장 길 공사' 道 100억 지원

경기도내 지자체에 대한 도로 하천 등 건설분야 도비지원이 균형감을 잃은 채 일부 지자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일부 지자체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륜장이 들어서는 광명시에 경륜장 우회도로 사업에만 28억5천만원의 도비가 집중되는 것을 비롯 경륜장주변 도로 연결에 100억의 도비가 투입돼 "경륜장가는 길을 뚫는데 100억원을 쓰느냐"는 도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도가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강석오(한.광주2)의원에게 제출한 행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5년 도가 광명시 도로확포장 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모두 100억원으로 수원시 4억원에 비해 무려 2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강석오 의원은 “도비 지원이 일부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특혜성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균형적 예산편성이 절실하다”며 “(광명시) 경륜장 사업으로 인해 막대한 지원을 편성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도내 위험도로가 88개소에 달하는 상황에서 위험도로가 집중된 화성시나 이천시의 경우 예산부족으로 2006년이후에나 착공이 가능한 위험도로 해소사업이 화성시 7개, 이천시 6개 등에 이르고 있어 도로사업 우선투자 순위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또 각 시군이 예산부족으로 출퇴근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도로개선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주민체감사업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광명시는 경륜장 우회도로 사업 외에도 현재 광명로 옥길로, 노온사교 등 경륜장 주변도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2개 사업에 각각 49억원과 22억5천만원의 도비가 편성돼 있다.
한편 올해 김포, 평택, 안성, 용인, 광명시 등 5개시에 지원된 도비는 모두 378억8천600만원으로 이는 전체사업비 634억1천300만원 중 약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이나 수원, 안양시 등 지원이 낮은 지자체들의 반발 또한 예상되고 있다. 수원시와 안양시는 2005년 도로, 하천 건설분야에 각각 4억원과 9억원의 도비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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