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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들, 수도권 진출 줄 잇는다

서울 소재의 경희의료원, 삼성의료원 등 대형병원들이 환자유치를 위해 경기도내 대도시로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30일 병원업계에 따르면 아주대학교병원과 성빈센트병원 등 대형의료기관이 자리하고 있는 수원시에 경희대학교가 가칭 경희수원의료원 건립 계획을 발표,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한림대병원도 화성 동탄 신도시에 새병원을 짓기로 결정, 부지를 확보한 상태며, 차병원은 용인 수지 지역에 병원 건립을 위해 1년 전부터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병원은 오는 2008년, 2009년 개원을 앞두고 최첨단 IT, 양한방통합진료 등으로 고객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경희의료원도 경희대 수원 캠퍼스에 700병상,연건평 2만여평 규모로 사업비 2천억원을 투입해 가칭 ‘수원의료원’을 설립, 양·한방병원으로 동서의학대학원과 장례식장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양방 및 한방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과적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그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황에 따라 양한방을 적절하게 활용해 진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화성시 동탄신도시 부지 7천평에 600병상 규모의 병원건립을 계획을 발표한 한림대의료원은 유비쿼터스 및 IT기술을 접목한 진일보한 새병원을 표방하고 나서는 등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1년부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성균관대 식물원부지에 병원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의료원이 가세할 전망이다.
삼성의료원은 지난 2003년 일차적으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내에 의과대 연구시설을 건립해 놓고 병원건축은 추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의료원은 오는 2007년 5월까지 판교신도시에 판교와 분당 등의 환자유치를 위해 700병상 규모로 삼성암센터 건립을 추진중에 있고, 연세대 세브란스도 지난해 말 용인 동백지구 입주에 맞춰 1천병상 규모의 병원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용인시와 체결한 상태다.
삼성의료원 관계자는 “경기도가 성균관대 식물원부지에 병원을 지어줄 것을 의료원측에 요청한 사실은 있다”며 “서울 일원동에 암센터 건립때문에 수원병원건립과 관련한 구체적으로 수립된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원권에 위치한 대학병원인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 병상수를 늘리는 등 경쟁력를 확보할 수 있는 묘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은 진료, 연구 등의 의과대학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가운데 전문센터 등 특정분야 집중육성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07년 암센터 설립을 계기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원가에 못 미치는 보험수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분당서울대병원과 일산 동국대병원이 개원한데 이어 10여개 종합병원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병원들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같은 대형병원들의 수도권 침투에 대비해 병상수를 늘리고 암센터를 건립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도 인근지역 새병원 설립 외의 경기침체 및 경영악화 등 악재들로부터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방안을 오래전부터 강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병원 관계자는“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수립되지 않았지만 고객만족을 높여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맥락에서 병원발전 방향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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