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도내 백화점 업계는 총성없는 특화전쟁을 치르고 있다.
예전과 같은 단순 경품 지급이나 이벤트성 공연만으로는 고객유치에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앞다퉈 특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토털생활 문화공간’을 컨셉으로 고객들의 ‘재미’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즐겁게 노는 재미, 편안하게 쉬는 재미, 쾌적하게 쇼핑하는 재미,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 재미’를 한꺼번에 충족할 수 있도록 수원CGV, 문화센터, 영(young)타운 등 다양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 고객들의 발길을 잡아 끌고 있다.
고객 타겟도 20-30대 초반으로 수정했다. 입지적으로 전철역을 안고 있어 도내 백화점 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젊은 층이 좋아하는 매장을 따로 분리한 영(young)타운을 운영했다.
그 결과 전체 매출의 40%를 영타운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젊은층을 공략은 판매전략은 주효했다. 전체 매출의 38%가 20대에서 창출됐고 30대 초반까지 합산 할 경우 60%에 육박할 정도다.
따라서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신선함’과 ‘개혁’을 주무기로 고객들 사이에 ‘젊은 백화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쌍벽을 이루는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30-40대를 주 타겟층으로 하던 기존 마케팅 전략을 20대 중ㆍ후반 연령대로 수정, ‘명품 백화점’의 이미지를 굳혀 나가기로 했다.
우선 지난 3월24일 백화점 내ㆍ외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에트로’, ‘겐조’ 등 명품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급 의류 매장을 확대했고, 9층 옥상공원 ‘Park 9(파크나인)’을 선보였다.
‘명품 백화점’ 컨셉에 맞게 인테리어도 고급화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도 이에 뒤질세라 주 고객층인 주부들이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하는 것에 착안, ‘청소년 놀이공간’으로 특화했다.
전체 매출의 40%를 10-20대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 용품 전문 백화점’이라는 명성에 편안함과 재미를 더했다.
백화점과 안양 전철역을 연결하는 통로를 ‘청소년 문화 공간’으로 지정, 주말마다 음향장비와 공연장소를 제공, 청소년들의 놀이공원으로 재편해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신장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젊은 층들 대부분이 컴퓨터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다음ㆍ네이버 등과 같은 포털 사이트에 법인명으로 등록한 카페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페를 통해 백화점의 인지도도 높이고 고객 간 친분도 쌓고 경품이나 이벤트 등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추가비용 없이 통합 고객관리가 가능해 업무의 효율도 높아졌다.
애경백화점 수원점 권영인 대리는 “유명 프렌차이즈 백화점들 간 경쟁으로 한정된 고객을 몇 안되는 업체들이 나눠야 하는 이중고까지 감내해야 하는 실정이다 보니 각자의 특징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