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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 ‘장치기’를 아시나요~

고려 중기때부터 즐겨온 ‘격구’… 필드하키·골프와 비슷 ‘색 다른 맛’

 

군량리의 동쪽어귀에 보면 ‘장치기터’라는 표석이 있다.
지금부터 30~40년전까지만해도 자채방아 마을사람들이 장치기터로 사용하며 우의를 다진 곳이다.
때문에 40대 이상 주민들이 모여 추억 보따리를 풀어놓을 때 이 장치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런 전통을 살려 이천 자채방아마을은 농촌생체체험마을로 지정된 이후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장치기를 체험 코스로 계획했다.
컴퓨터 게임에 익숙하고 아스팔트 위에서 뛰놀던 아이들이 마을 흙 바닥에서 뒹굴며 그 재미에 흠뻑 빠져버렸다고….
장치기(격구)는 고려 중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겼던 전통놀이다. 서양의 필드하키와 골프를 닮은 장치기는 ‘나무채’와 ‘짚공’ 또는 ‘나무공’을 가지고 하는 놀이로 서양 스포츠와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
직사각형으로 선을 긋고 중앙선을 정한 후, 두 패로 나눠 중앙선 가운데서 경기를 시작한다. 중앙선 가운데 오목하게 구멍을 파고 그 구멍에 공을 놓고 두 편이 서로 쳐서 시작하거나 심판이 공을 위로 똑바로 던져 떨어지는 공을 서로 쳐서 시작한다. 공을 쳐서 상대편의 끝 선을 많이 넘기거나 골문을 따로 만들어 문에 공을 더 많이 넣는 편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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