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전통 문화가 넘실대는 재래시장에서 맘껏 즐기세요.”
추석을 전후로 경기지역 재래시장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마련한다.
안양 박달시장은 29일 5천만원의 행사비를 들여 ‘재래시장 한가위 덤&덤 축제’를 열고 각종 제수용품을 평소보다 10~20% 싼 값에 판매한다. 가격 할인행사와 함께 엿장수 공연, 떡메치기 시연, 키다리삐에로의 요술풍선 만들어 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돼 소비자들은 즐겁게 물품을 구매하고 놀이도 즐길 수 있다.
광명시장도 28일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KBS 6시 내고향 재래시장 광명시편이 녹화되며 시장 상인 5개팀이 참석해 장터청백전이 펼쳐진다. 초대가수 박주희, 배동성 탈랜트 배동성, 김주하 등이 출연하며 10월 13일 방영된다.
동두천시 중앙시장, 제일시장, 큰시장은 29일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 1주년기념 경품행사 및 추석맞이 노래자랑을 연다. 노래자랑에는 초대가수 등의 공연과 상품권 추첨, 페이스 페인팅이 진행된다. 제일시장은 다음달 13일까지 ‘한가위 행운 대축제’를 열고 각종 제수용품을 10~20% 싸게 판매하고, 물품을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만~10만원짜리 재래시장 상품권을 증정한다.
재래시장의 고객끌어안기는 추석이 끝나고도 이어질 예정이다.
수원 팔달문시장 연합회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통이 살아 숨쉬는 시장, 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12회 팔달문시장 축제’를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수원천 복개도로에서 개최한다.
수원 팔달문시장 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3일 오전 10시 경기도 초중고 미술대전, 수원시민노래자랑, 헤어 패션쇼 행사를 시작으로 14일 한복맵시선발대회와 초대가수 송대관, 인순이 등이 출연하는 초청가수 공연, 15일에는 수원밴드 페스티벌과 경기방송 특집콘서트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팔달문시장 축제때는 전품목이 10~20% 할인 판매되며, 이 밖에 고객 사은품 행사, 산지직송 기획 상품 판매 등 대형백화점 못지 않은 상품이 진열된다.
이와함께 같은 기간 경기도재래시장상인연합회, 수원시 팔달문시장연합회 주최로 ‘제1회 2006 경기도 우수 상품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우수상품전시회는 경기도 시·군지역 재래시장의 우수 상품을 전시, 지역별 특산물이 판매된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162개 시장이 상품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며 전시부스 79개, 패널 및 먹거리 부스 30개 등이 마련된다. 특히 중국 위해시 및 일조시 대표들이 전시회에 참가해 위해시, 일조시 소개와 중국 특산품을 소개한다.
화성시 조암시장은 10월 21일 조암시장내 훼미리마트 주차장내 야외무대에서 ‘경품이벤트’ 행사를 연다. 시장을 순회하면서 노래자랑과 풍물놀이패 공연 및 댄스공연이 열린다. 또 성수용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김치냉장고 10대, 가스렌지 5대, 헬스용 스포츠 자전거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송병태 지동시장 부회장은 “대형마트나 백화점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차별화된 판촉 전략 차원에서 팔달문시장 축제를 마련했다”며 “재래시장을 찾으면 각종 제수용품을 싸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넉넉한 인심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