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6일 임시국회가 종료되고 한명숙 총리가 물러남에 따라 이번 주중 새 총리를 지명, 국회 인준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새 총리 지명은 이번 주중 이뤄질 예정이며 굳이 늦출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한 총리가 물러나기 전인 이번 주초에 지명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도 “임시국회가 끝난 후 한 총리 후임을 인선할 예정”이라며 “이번주말까지 인선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 총리가 오는 7일 퇴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새 총리는 8, 9일께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새 총리를 ‘정치형’ ‘코드형’ 총리가 아니라 ‘실무 행정형’ 총리로 인선할 방침으로, 전윤철(68) 감사원장, 김우식(67)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한덕수(58)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최종 총리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 기획예산처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을 거쳐 참여정부 첫해부터 감사원장을 맡고 있다.
연세대 총장 출신인 김 부총리는 지난 2004년 2월부터 2005년 8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 전 부총리는 국민의 정부 때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 요직을 거쳐 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을 거쳐 현재 대통령 직속 한ㆍ미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