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관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약수터를 동네 주민들이 모임을 만들어 헌신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에 위치한 대궐고개 약수터의 자생모임(회장 박종서)은 약수회원들과 함께 직접 집수탱크 청소 및 약수터 주변 시설물의 훼손된 콘크리트 미장 등 그동안 약수터의 위생관리를 위해 애완견출입금지, 담배꽁초, 약봉투, 껌, 사탕껍질 버리지 않기 등의 안내문을 부착하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일부회원들은 우리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는 약수터를 우리가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며 매일 약수터 이용객들을 위해 쓰레기봉투를 구입, 주변청소를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위생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일부 이용객들이 약수터에 설치돼 있는 전구를 빼가는 사람이 있어 가끔은 안타깝다”며 “앞으로는 노약자 및 여성들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좋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다 같이 관리하고 협조해 주교동의 명소 대궐고개 약수터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