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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의 ‘경위 승진 신고식’

암투병 안산상록경찰서 이문덕 경위 병실서
동료 경찰관 등 모은 성금 390여만원도 전달

“이 경위님, 힘내세요”

“고맙습니다.성원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2일 일산 국립암센터 암병동.

이날 골수암 투병중인 안산상록경찰서 교통관리팀 이문덕경위에게 392만원의 성금이 전달됐다.

이 돈은 동료 경찰관과 이 경찰서 행정발전위원들이 이경위의 쾌차를 빌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

성금 전달식과 함께 이 자리에선 ‘경위 승진식’도 진행돼 병실을 훈훈하게 데폈다.

한춘복 서장은 직접 승진 임용식을 병상에서 치루며 “직원들이 한뜻으로 기도하고 있어 병마가 쉬 물러갈 것”이라고 위로하고 계급장을 수여했다.

이문덕경위는 동료애가 듬뿍 담긴 이 성금을 받곤 “내가 자리를 비워 직원들의 업무가 가중될터인데…”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경위는 상록서 개서 이래 교통관리계 업무를 조기 정착시키는데 앞장선 모범경찰.

한 동료 경찰관은 “이경위가 너무 성실하고 상하 유대관계가 좋아 그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면서 “수술 성과도 좋은 만큼 빨리 업무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경위는 “하루 빨리 직장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면서 “병상에서 승진 임용식 까지 치르니 감개무량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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