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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끊어진 민주 ‘통합길’

지도부 공백 영향… 신당논의 전대 이후로 연기
우리당 내일부터 토론회 등 외부세력 영입 심혈

한동안 활발하게 진행됐던 범여권내 연대 및 통합 작업에 다시 제동이 걸리면서 제 정파의 움직임이 다시 ‘물밑 경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범여권에서는 최근 우리당과 민주당간,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간, 통합신당모임과 민생정치모임간에 활발한 연대 작업이 진행돼 왔다.

이같은 작업이 주춤하게 된 데는 민주당의 지도부 공백 상태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민주당은 우리당에 대해서는 통합의 주체로 기능을 상실한 만큼 어떤 연대 제안에도 대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고, 신당모임과는 내달 3일 전당대회 이전까지 일단 거리를 두기로 했다. 범여권내 ‘다리’ 역할이 끊어지면서사실상 통합작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민주당내에서 통합작업을 주도해온 김효석 원내대표는 전화통화에서 “4.3 전대를 앞두고 통합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하는 것은 새 지도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행동은 전대 이후로 늦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전대 이전에는 통합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으면서 제 정파와의 대화에 치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당은 ‘제3지대 신당’과 ‘통합 원탁회의’ 등 신당추진 방안을 내놓았지만 범여권 정파들이 대화를 꺼리면서작업에 차질을 빚자 외부세력과의 접촉을 통해 통합의 기초를 쌓는 데 치중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통합추진위는 11일 밤 워크숍을 열고 미래구상, 국민운동, 화해상생마당 등 제도권 밖의 잠재적 정치세력과 대화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14일부터 지방을 순회하며 통합관련 토론회를 개최, 당의 통합구상을 정리하고 통합의지도 과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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