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0시30분쯤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모 부대 앞에서 20대로 보이는 2인조 강도가 택시 운전사 하모(56)씨를 돌로 내려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
하씨는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듣고 달려 온 군(軍) 초병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하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광동에서 손님 2명을 태우고 구파발 쪽으로 가던 중 갑자기 돈을 내놓으라고 해 없다고 하자 차에서 끌어 내린 뒤 돌로 머리를 내려치고 차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택시를 긴급 수배하는 한편 용의자들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