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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우정의 골 대결’ 南이 또 웃었네

U-17 청소년축구 임종은 이용준 연속포
제주이어 수원경기 이겨 2승1무2패 균형

 

남북축구 꿈나무들의 우정의 대결에서 남측이 또 승리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 (U-17)청소년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한 청소년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전반 15분 임종은의 선제골과 후반 37분 이용준(이상 현대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후반 8분 림철민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북한 청소년대표팀을 2-1로 이겼다.

지난 달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첫 번째 대결에서 2-0으로 이겼던 한국은 북한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2연승으로 끝냈다. 역대 북한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간 맞대결 성적은 2승1무2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주성환(광양 제철고)을 원톱으로 설재문(태성고)과 최진수(현대고)가 좌·우 돌파에 이은 센터링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공격형 미드필드로 나선 김정현(현대고)이 공격의 템포를 조율했다. 반면 북한은 한경광과 김현을 투톱으로 세우고 발 빠른 정일주와 명차현이 좌·우 침투에 나섰다.

남북은 전반 휘슬이 울리자 마자 한치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서며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고, 먼저 웃음을 지은것은 한국이다.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때 임종은이 왼쪽에서 때린 왼발슛이 북한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9분 북한 골지역에서 볼 경합중 흘러나온 공을 배천석(포철공고)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고, 주성환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 슛도 골문을 외면했다.

지속적으로 북한의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전반 23분 수비에서 볼을 돌리던 김정현의 실수로 북한 문남일에게 볼을 빼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볼을 잡은 문남일이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우물쭈물 하는 사이 수비수가 걷어내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교체 투입된 림철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박형진이 스루패스를 연결 시켰고, 볼은 잡은 윤철민이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박재철과 이용준을 교체투입하며 공격의 스피드를 올렸고, 후반 37분 이용준의 헤딩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윤빛가람이 오른쪽 코너에서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크로스 올린 것을 골지역 정면에서 이용준이 솟구쳐 올라 헤딩슛으로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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