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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합창단 정기공연

눈물없이는 들을수 없는 음악
19일 덕양어울림극장서 ‘스타바트 마테르’ 연주회

제8회 고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8시 덕양 어울림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시립합창단이 주관하며 고양문화재단 및 비스카운트 오르간(삼익악기)이 후원 및 협찬한다.

출연진은 오세종(고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지휘로 독창에 소프라노(한명성), 알토(정자영), 테너(전종옥), 베이스(정경) 등이 출연한다.

이날 연주회에는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 성모는 서 계시다 라는 뜻의 라틴어), 즉 예수의 어머니가 십자가 밑에서 슬퍼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서 로마 기독교 전례에 사용되었던 그레고리오 성가 일부의 ‘속창’이기도 하다.

스타바트 마테르는 오늘날 오라트리오 음악의 한 장르로 발전한 곡으로써 제1부에 애처로이 성모가 울며 십자가 앞에 서 있네, 함께 울지 않을 사람 누구 있으리, 내 모든 죄를 없애시고. 제2부 내가 살아 있는 한 언제나, 내 마지막 숨쉬는 순간까지, 내 육신은 쇠할지라도 등이 선보인다.

드보르작은 이 곡을 완성할 때(1876~1877)까지 채 2년도 안되는 동안 자신의 세 자녀를 잃게 된다.

이토록 쓰라린 경험이 오히려 십자가에 달린 아들을 올려다보며 가슴 에이는 성모의 슬픔을 표현한 훌륭한 음악을 탄생시킨 계기가 됐다고 한다.

총 10곡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의 특징은 드보르작 특유의 민족적 소재, 서정적 선율, 한층 발전된 대위, 화성양식에서 오는 색채감, 다채로운 오케스트레이션, 그리고 악곡전체에 짜여진 치밀한 구성력에 있다. 특히 민속적 색채감이 우리 민요에 실린 정서와 매우 흡사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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