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이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 ‘천애원 한사랑의 집’ 원생 10명과 함께 지난 7일 고봉산을 등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일산 서구 직원들은 이날 장애인들과 서로 손을 맞잡고 격려하며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등산했다.
이들은 “고봉산이 비록 해발 200여 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등반, 매우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일산서구 주민생활지원과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사회봉사에 뜻을 같이하기 위해 조를 나누어 매월 2회씩 거동불편세대 청소 및 도시락 배달,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고봉산 등반을 통해 장애인에게 희망의 웃음을 전달한 직원들은 “평소 복지행정 업무를 해오고 있지만 막상 그 대상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움직이다 보니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실감 있는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구상 구청장도 직원들이 봉사활동의 의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공무원들이 앞장서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복지사회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