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신도시 끝자락에 위치한 쓰레기 적환장이 문화·체육시설로 탈바꿈한다.
고양시는 91억원을 들여 오는 8월초 백석동 폐기물 적환장 7천500여㎡에 지하 2층, 지상 4층의 다목적 실내 체육관을 건립하는 공사를 시작해 2009년 9월 완공 뒤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곳에는 대형 강당과 수영장, 헬스장, 에어로빅장, 보육시설,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실내외 시설이 들어서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시설 완공에 앞서 구체적인 운영 방법과 이용료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일산동구 성석동 1281 2천500여㎡에 한번에 최대 100t의 각종 쓰레기를 쌓아 놓을 수 있는 적환장을 새로 지어 옮기기로 했다.
백석동 폐기물 적환장은 일산신도시 입주가 끝난 1990년대 중반 만들어져 그동안 일산동.서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적환 처리해 왔으며 도심 기피시설로 외곽 이전 압력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