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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용퇴를…” 사퇴 촉구

전공노 안양지부 “시민단체 연계 출근 저지투쟁 전개”

26일 오후 신중대 시장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벌금 500만원의 당선무효형이 나오자 안양 시청 직원들은 매우 침통한 분위기.

대다수 직원들은 최근 노재영 군포시장과 이대엽 성남시장이 항소심에서 잇따라 살아나며 낙관적 희망을 가졌는데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향후 순탄치 않을 시정 스케줄에 다소 불안한 모습.

그러나 신시장을 고발했던 전공노 안양시지부는 “시민단체와 연계해 즉각 사퇴를 촉구할 것”이라며 “만약 신시장이 받아들이지 않을 땐 출근 저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더욱 고삐를 죄는 모습.

전공노측은 “3심 판결까지 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멋지고 아름다운 용퇴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신시장의 용단을 촉구.

앞서 이날 법정에는 재판 시작 1시간여 부터 시장 측근, 공무원 노조 관계자들이 가득 메워 판결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당선무효형의 판결이 내리자 양측의 희비는 극명하게 대조돼 눈길.

이날 항소심에서 신시장 측근은 내심 관행적인 ‘상급심의 양형 낮추기’를 잔뜩 기대하는 눈치였으나 이와는 달리 당선무효형이 선고되자 찬물을 끼얹은 듯 한 순간에 냉각.

특히 항소심 판결 이후 청내 사무관 이상 고위 간부들은 일체 인터뷰를 사양한 채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했고 하급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나름의 전망을 내놓는등 술렁.

한 직원은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남아 있으나 그 이전에 신 시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 수도 있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전망.

공무원노조 손영태 시 지부장은 “앞으로 시민단체와 연대해 출근저지투쟁을 벌이겠다”며 “내일 브리핑룸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재판부에서 1심 선고형량이 그대로 유지된 건 그만큼 신 시장의 죄질이 나쁘다고 본 게 아니냐”며 “대법원의 확정판결 때까지 신 시장에게 하루 하루가 무척 고단할거 같다”고 전망.

지역 정가는 벌써부터 보궐선거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며 부산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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