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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에서 뭘 배우겠어요?”

안양 10대 소녀 ‘시장께 드리는 편지’

 

“시장님! 어린 학생들이 납골당을 바라보며 무엇을 배우겠어요?”

지난 29일 오전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열린 (가칭)광명종합장사시설건립반대 안양 연현마을 투쟁위원회(위원장 이대원·이하 투쟁위)가 주최한 규탄 대회장.

안양 연현마을 주민 유재선씨의 딸 백선호(13·연현초6·사진)양이 연단에 올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백양은 “시장님! 납골당은 절대로 꿈과 희망의 장소가 아니라 저에겐 죽음과 이별, 절망이 떠오르는 장소입니다”라며 “꿈과 희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할 어린 학생들이 납골당을 바라보며 과연 꿈을 키울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백양은 “지금처럼 어머니와 동생하고 안양천에 나가 자전거도 타고 때론 걸으면서 야생화도 찾고 싶은데 납골당이 지어지면 무서워서 나가지 못할 거 같아요”라며 건립 계획 철회를 간절히 호소했다.

이날 대회에는 정용대 한나라당 만안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이천우 경기도의원(안양제2선거구)을 비롯해 이양우, 곽해동, 박현배 안양시의원, 김종하 광명 소하동 투쟁위원장, 정상기 서울 금천구 투쟁위원장, 연현마을과 소하동, 금천구 주민등 8백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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