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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모임 ‘나홀로 창당’

7일 창당대회… 민주·국중당 통합 협상 진행
이강래의원 등 6명 불참 교섭단체 구성 미지수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통합신당모임이 독자적으로 신당을 창당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신당모임은 1일 오전 창당준비위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7일 오후 잠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중도개혁통합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양형일 대변인이 밝혔다.

이로써 한나라당(128석), 열린우리당(108석)에 이어 제 3신당이 출현하게 됐으며 범여권은 당분간 우리당, 민주당, 신당의 3당 체제로 재편돼 각개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통합과 승리를 위한 새질서 창조,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통합신당을 모토로 중도개혁과 미래평화세력의 통합을 이루기 위한 통합신당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건전한 중도개혁세력을 모아 대선 승리를 도모할 수 있는 통합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당모임은 향후 통합논의와 관련, 독자신당을 창당한 뒤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과 ‘당 대 당’ 형식의 통합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핵심 관계자는 “교섭단체 수준에서 정당을 상대로 통합협상을 벌이는 것보다도 당 대 당 합당을 추진하는게 훨씬 통합논의가 쉬워진다”고 말했다.

신당모임은 이번 창당에 따라 2.4분기부터 분기별로 12억8천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수령하게 된다고 중앙선관위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신당모임의 통합추진위원장인 이강래 전병헌 노웅래 이종걸 제종길 우윤근 의원 등 6명이 창당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 균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당모임은 국중당에서 탈당한 신국환 의원의 합류로 전체 의원이 25명으로 늘어났으나 이들 6명이 불참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창당 이전까지 열린우리당 소속의원 등에 대한 영입교섭을 통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의원 20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신당모임 지도부는 우리당의 수도권 의원 3명을 상대로 추가 영입을 추진 중인 만큼 반드시 의원 20명 이상을 확보, 신당을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의원은 “우리만의 독자창당은 제3의 자유지대를 다시 없애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독자창당에 참여하지 않고 제3의 자유지대에 머물겠다. 통합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초심을 지키며 인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당모임은 지난달 26일 강원·충북도당 창당을 시작으로 30일까지 8개 시·도당 창당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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