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3일 대선후보 ‘경선 룰’ 논란과 관련, 민심과 당심의 ‘5대5 규정’을 엄정히 준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한나라당 내분사태후 첫 말문을 열면서 “이번 4.25 재보선은 민심의 심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당의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경선에 민심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밖 제3세력까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최소한 민심과 당심을 반반씩 반영하는 규정 만이라도 지켜야 하며, 그게 바로 당이 대선승리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전 시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갈등을 수습하고 당 화합의 길을 택한 만큼 강재섭 대표도 당연히 이런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자는 것은 무리지만 그 정신을 살려 민심과 당심을 5대5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진영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여론조사 반영비율 문제에 있어 절대 양보할 뜻이 없음을 내비친 것으로, 강재섭 대표에 대한 공개압박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