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순-이명화(수원시청) 조가 제3회 헝가리안컵 국제정구대회 여자부 개인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경순-이명화 조는 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랜드슬램정구장에서 열린 여자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스존이-가브리엘 (헝가리) 조를 4-1로 제압, 이 대회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톱 스트로크가 일품인 김경순과 발리를 잘 구사하는 이명화는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1·2번째 게임을 4-2, 5-3으로 연속따내 승기를 잡았다.
김경순-이명화 조는 3번째 게임에서 스조니-가브리엘 조에 일격을 당하며 2-4로 경기를 내줬지만 4·5게임을 4-1, 4-2로 연파해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한국 팀끼리 붙은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백관주(용인시청)-김명진(부산 사하구청) 조가 이명화(수원시청)-김태정(이천시청) 조를 4-2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김경순이 델호퍼 (헝가리)에게 3-4로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