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가 제18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여자대학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오산대는 9일 충북 청주올림픽기념생활관에서 리그전으로 진행된 여대부 레구이벤트 경기에서 국가대표 최우정과 안해연, 전윤영을 앞세워 전주 비전대를 2-0(21-5, 21-7)으로 완파, 더블이벤트 우승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라이벌’ 창원전문대를 2-0으로 완파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오산대는 피터(세터) 안해연과 테콩(서비스) 최우정, 킬러(공격수) 전윤영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시저스킥(가위차기)과 롤링킥(오버헤드킥)을 자유자재로 퍼부우며 전주비전대를 제압했다.
한편 오산대는 전날 진행된 더블이벤트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창원전문대를 2-1로 제압한 뒤 위덕대 역시 2-0으로 완파해 우승을 차지했다.
오산대는 결승전과 다름없는 창원전문대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21-12로 쉽게 따냈으나, 2세트 초반 서비스 실수와 공격 범실이 겹치며 잇따라 점수를 내줘 10-17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2세트 후반, 실수를 줄이며 차근차근 패이스를 되찾은 오산대는 3세트에서 되 살아난 삼각편대의 화력을 바탕으로 맹공을 퍼부으며 15-9로 경기를 마무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