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기업들이 연대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 ‘기업공동 사회공헌활동’이 안양에서 첫선을 보인다.
안양시에 위치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고려개발, 국토연구원, KT, 농협,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LG노르텔 안양지사 등 8개 기업은 ‘안양지역기업 사회공헌네트워크’를 결성해 사회봉사, 소외계층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안양시 안양1동 안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소외 아동들을 위한 체육대회 ‘푸른꿈나무들의 작은 올림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이들 8개 기업 직원 80여명이 참여, 6개 지역아동센터와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에서 초대된 172명의 아이들이 함께 운동회·전래놀이·퀴즈·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기업들은 앞으로 재해복구, 독거노인 및 장애인,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 등을 공동으로 펼쳐나가는 한편 기업사회공헌사례 콘퍼런스, 워크숍, 친선운동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상호 교류 및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들의 봉사활동 실무를 지원하고 있는 안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 천희 사무국장은 “유럽 등 선진국의 기업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조인핸즈 데이(Join Hands Day)’를 정해 기업들이 연대해 사회활동을 함께 벌이고 있다”며 “지역내 기업들이 연대해 사회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역할분담도 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