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신기록을 경신해서 너무 기쁨니다. 그러나 목표로 했던 용상 105㎏ 도전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남중부에서 3관왕에 오르며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안산 선부중 김용욱의 우승소감.
김용욱은 26일 포항해양과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중부 45㎏급 인상에서 83㎏을 들어올려 부별신기록(80㎏)으로 첫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용상과 합계에서도 각각 101㎏(97㎏)과 184㎏(종전 180㎏)으로 부별신기록을 경신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타 선수에 비해 힘이 세고, 전형적인 역도선수의 체형을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는 김용욱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는 연습벌레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다는 것이 목표다.
평소 컴퓨터 게임과 친구만나는 것을 즐기는 김용욱은 김성수(47), 황숙자(42)씨 사이에 2남 중 장남이다.